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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피부병 앓는 초중고생 10년새 7배

등록 2011-06-08 21:15수정 2011-06-08 22:17

중3 남학생 평균키 1.7cm 커져
2010년 중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0년 전인 2000년에 견줘 1.7cm 크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등 피부병을 앓는 학생은 10년 사이 7배나 불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중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68.9cm로 2000년의 167.2cm에 견줘 1.7cm 커졌다. 1990년(162.5cm)에서 2000년 사이에 4.7cm가 큰 것에 견주면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몸무게도 1990년(51.0kg)~2000년(57.7kg)으로 6.7kg 늘었으나, 2000~2010년(61.5kg)에는 3.8kg이 늘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신체 발달의 세대적 변화가 정체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토피 등 피부병의 유병률은 2000년 0.6%에서 2010년 3.9%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콧병과 목병 등 이비인후과 질환도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2009년 13.2%에서 2010년 14.3%로, 고도비만율 역시 2009년 1.1%에서 2010년 1.3%로 늘었다.

한편 고등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1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18.7%에 불과했고, 44.6%는 하루에 6시간도 못 잔다고 답했다. 여학생의 2.4%는 다이어트 약물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실제로 여학생의 6.17%가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도’에서 저체중군에 속해, 초·중·고 여학생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747개 초·중·고의 18만8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키·몸무게·비만도 등의 신체발달상황과 시력·청력·피부병·구강 등 건강검진, 식생활·수면·신체활동 등에 대한 건강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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