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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낼듯

등록 2011-09-22 20:55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 추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 추이
9월 평가서 언어·수리 최고점자 비율 2% 근접
교과부 ‘목표 1%’ 고려땐 외국어만 난이도 유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언어·수리 영역의 최고점자 비율이 2% 가까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월 공언한 최고점자 비율 1%를 맞추려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실제 수능은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언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맞은 학생의 비율이 1.96%, 수리 ‘가’ 1.53%, 수리 ‘나’ 1.95%, 외국어 0.32%였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견줘 최고점자 비율이 모두 줄었으나 교과부가 2012학년도 수능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1%와는 차이가 크다.

특히 외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최고점자 비율 0.72%보다도 크게 줄어 최상위권 학생들이 풀기에도 어려운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141점)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와 변화가 없어 일반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해당 영역에 응시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반영해 산출하는데, 문제가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최고점은 내려간다.

반면 최고점자 비율이 줄어든 언어(123점->126점), 수리 ‘가’(133점->134점), 수리 ‘나’(141점->142점)는 표준점수 최고점도 올랐다. 이들 세 영역은 모든 학생들에게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어려웠던 셈이다.

이에 따라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출제되는 11월 실제 수능에서는 최고점자 1% 비율을 맞추는 과정에서 언어, 수리 ‘가’, 수리 ‘나’ 영역은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 관계자는 “최고점자 비율이 2%에 가깝게 나온 영역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을 출제해 1%로 맞출 것”이라며 “외국어 영역은 1~2문제만 조정하면 1%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성룡 티치미 대학진학연구소장은 “최고점자 비율을 맞춘다는 것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푸는 고난도 문제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언어, 수리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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