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학습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각종 공연과 체험학습, 어린이만을 위한 문화행사 등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특히 갈수록 전문성을 띠는 것이 최근의 추세.
일반적인 공연 외에도 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공연물, 관람과 동시에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전시회 등에 이어 올해는 어린이 문화박람회와 어린이 패션쇼까지 생겼다.
▲ 어린이 패션쇼 = 어린이 모델이 참여하는 어린이 문화박람회와 패션쇼, 메이크업쇼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행사.
8월 1-6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 신관 3층에서 열리는 '제1회 어린이 큰잔치' 박람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교육, 패션, 도서 등 아동 관련 전시관(테마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개최된다. 어린이 스타그룹 '7공주'의 콘서트ㆍ패션쇼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기획사인 COSMOPEX가 주최하고 대교와 어린이TV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용 저자극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참여로 어린 소녀들을 위한 메이크업쇼도 마련된다. ☎(02)567-1510.
▲ 공연 = 기상과학 체험 어린이 뮤지컬인 '판도라의 마법상자'(8월 7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는 캐나다에서 들여온 과학실험 도구와 특수장비를 이용해 번개 천둥 눈 돌개바람 등이 생겨나는 원리를 보여준다. 괴짜 구름박사와 말썽꾸러기 조수 번개도리, 비의 요정 레인, 바람의 여신 스톰 등이 등장한다. ☎(02)3445-3435.
KBS 2TV의 인기 어린이 드라마 '마법전사 미르가온'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8월 21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마법보다는 인간애에 초점을 맞췄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여 명의 어린이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비 6억원을 들인 초대형 뮤지컬로 레이저, 비눗방울, 인공눈 등 특수효과가 볼만하다. ☎(02)764-8760.
'꼭! 알아야 할 클래식'(8월 15일까지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은 클래식 음악회와 클래식 발레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위즈덤 클래식'과 '차이코프스키 발레 판타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 ☎(02)547-5357(꾸러기예술단). ▲ 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에 있는 거미박물관은 동국대 생물학과 김주필 교수가 4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수집해온 거미 4000여종을 전시하고 있다. 진귀한 거미 화석도 보고 현미경으로 거미의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학예사들에게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거미를 만지는 체험인데 벌레가 무섭다고 소리치던 아이도 이 체험을 하고 나면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어린이가 된다는 것이 박물관측의 설명. ☎(031)576-7908. 한국물리학회와 과학문화진흥회가 개최하는 '아인슈타인 특별전'(내년 2월까지 국립서울과학관)은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기획됐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어려운 물리학 놀이를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으며, 사후 240여개의 조각으로 쪼개졌던 '아인슈타인의 뇌' 사진과 그의 학창시절 성적표 등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어린 시절의 아인슈타인은 물론, 반전운동가ㆍ예술가ㆍ평화주의자ㆍ인도주의자였던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학원 이상의 연구 조교들이 학습 도우미로 나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02)3676-5566. ▲ 미술관 = '지필묵 놀이미술관-어린이를 위한 우리 그림전'(8월 23일까지 금호미술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국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흰 눈이 내리고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전통 수묵화 속에 귀여운 방귀대장을 등장시킨 애니메이션, 종이로 만든 형형색색의 해골들, 민화로 만든 미로 등이 어린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어린이들이 먹과 붓을 이용해 화선지와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워크숍도 흥미롭다. ☎(02)720-5114. 가나아트갤러리에서는 자기가 만든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레스토랑 전문 매니저에게 테이블 매너를 배울 수 있는 '갤러리에서 즐기는 만찬'프로그램(7월 30일, 8월 20일 및 27일)이 진행된다. 대상은 유아와 초등학생으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데, 첫 날엔 도자 작가가 만든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유약을 바르는 작업을 하고, 둘째 날에는 완성된 도자기를 이용해 테이블 매너를 배운다. ☎(02)720-1020. (서울=연합뉴스)
'꼭! 알아야 할 클래식'(8월 15일까지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은 클래식 음악회와 클래식 발레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위즈덤 클래식'과 '차이코프스키 발레 판타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 ☎(02)547-5357(꾸러기예술단). ▲ 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에 있는 거미박물관은 동국대 생물학과 김주필 교수가 4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수집해온 거미 4000여종을 전시하고 있다. 진귀한 거미 화석도 보고 현미경으로 거미의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학예사들에게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거미를 만지는 체험인데 벌레가 무섭다고 소리치던 아이도 이 체험을 하고 나면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어린이가 된다는 것이 박물관측의 설명. ☎(031)576-7908. 한국물리학회와 과학문화진흥회가 개최하는 '아인슈타인 특별전'(내년 2월까지 국립서울과학관)은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기획됐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어려운 물리학 놀이를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으며, 사후 240여개의 조각으로 쪼개졌던 '아인슈타인의 뇌' 사진과 그의 학창시절 성적표 등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어린 시절의 아인슈타인은 물론, 반전운동가ㆍ예술가ㆍ평화주의자ㆍ인도주의자였던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학원 이상의 연구 조교들이 학습 도우미로 나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02)3676-5566. ▲ 미술관 = '지필묵 놀이미술관-어린이를 위한 우리 그림전'(8월 23일까지 금호미술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국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흰 눈이 내리고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전통 수묵화 속에 귀여운 방귀대장을 등장시킨 애니메이션, 종이로 만든 형형색색의 해골들, 민화로 만든 미로 등이 어린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어린이들이 먹과 붓을 이용해 화선지와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워크숍도 흥미롭다. ☎(02)720-5114. 가나아트갤러리에서는 자기가 만든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레스토랑 전문 매니저에게 테이블 매너를 배울 수 있는 '갤러리에서 즐기는 만찬'프로그램(7월 30일, 8월 20일 및 27일)이 진행된다. 대상은 유아와 초등학생으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데, 첫 날엔 도자 작가가 만든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유약을 바르는 작업을 하고, 둘째 날에는 완성된 도자기를 이용해 테이블 매너를 배운다. ☎(02)720-102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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