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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정부, 교육적 측면 고민해 본 적 있나”

등록 2012-06-18 19:55수정 2012-06-19 08:20

보고서, 일선 교사 성토 담아
학년 혼합 활성화등 대안 제시
“어떤 학교가 통폐합됨으로써 애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교육적으로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고민하는 설문도 해본 적 없고, 정부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잖아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월 펴낸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효과 분석’ 보고서는 전남 ㅎ중학교 교사의 얘기를 전하면서, 오로지 통폐합밖에 없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작은 학교 관련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우선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2개 이상의 학년을 한 학급으로 혼합 편성하는 복식수업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 새로운 수업 방법에 대한 연구와 교재 개발 등이 필요하며, 복식수업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인력 지원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또 보고서는 소규모 학교의 운영 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긴급하고 필수적인 행정업무 이외 일반 학교에 부과되는 갖가지 지시와 보고 의무를 면제하는 등의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리적 통폐합 대신 원거리 학교들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원격교육체제 구축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현재 통폐합 때 교과부가 주는 통폐합 지원금의 90% 안팎이 학교 시설 개선 및 기자재 구입에 투입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금을 여러 해에 걸쳐 쓸 수 있도록 회계처리 방식을 바꿀 것도 주문했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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