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점수의 평가비중을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14학년도 입시요강을 1일 발표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수시·정시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아온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 모두 3169명(정원 외 전형 217명 별도)을 선발하기로 했다.
정원의 58%를 뽑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미술대학·사범대 체육교육과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수시 합격 이후 수능점수가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불합격되는 일은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전공적성 및 인성면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시모집 중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에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원의 17%를 차지하는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수능 반영 비중을 기존 30%에서 60%로 두배가량 늘려 수능 위주로 평가를 단순화했다. 인문계열(사범대 체육교육과 제외)과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은 뒤 수능 점수(60%), 논술 면접 및 구술고사(30%), 학교생활기록부(1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다.
수능에서는 국어·영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기준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은 만점처리하고 그 이하는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감점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이수기준 충족, 출결, 봉사, 징계 등 학교생활 충실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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