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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이렇게 직업이 많은지 몰랐어요!”

등록 2013-01-14 10:58

서울 마포구청 ‘환경전문 기자와 함께하는 진로여행’ 열어
“저도 몰랐는데 식물원 실장, 환경 기자, 지리학 전문가, 지질자원 전문가 등 참 많은 직업들이 있던데요.”

상지초 4학년 백승빈군이 생명, 환경과 관련한 직업 이름을 쭉 나열한다. 지난 1월7일부터 10일까지 마포구청에서 실시한 ‘환경전문기자와 함께 떠나는 4일간의 진로여행 ‘지구를 부탁해’’(마포구청, 한겨레 공동주관)(이하 ‘지구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듣고 알게 된 정보다.

‘진로탐색’이 주목받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양질의 진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추세다.

마포구청과 <한겨레>가 공동주관한 ‘지구를 부탁해’도 자기 목표를 찾는 학생들한테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견학 시간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마포구청 김미정 주무관은 “내가 왜 소중한지, 나와 나를 둘러싼 환경과 다른 생명체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야 함께 살아가는 법도 알고, 자존감도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잡았다”며 “그 속에서 꿈 찾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졌다. 이틀은 한겨레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서남대 김성호 생명공학과 교수를 만나 강의를 듣고, 이틀은 각각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한겨레신문사 등을 견학했다. 마지막에는 ‘나의 진로 워크북’을 만드는 활동으로 끝났다.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33명, 중학생 17명이 참여했다.

백군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던 강사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요즘은 공무원이나 의사가 되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많은데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강아무개양은 “강사분들이 환경을 살리자는 의미를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모든 생명은 자연을 보존하는 활동을 하는데 인간만은 아니다’라고 말해주셨던 게 와닿았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거주 및 관내 초중등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마포구청 쪽은 “지금은 많이 안 알려져 있지만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할 시기인 2, 30년 뒤 미래직업군 가운데 전도유망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을 해보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김청연 기자 carax3@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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