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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자기 주장의 약점과 한계도 정확히 알아야

등록 2013-02-04 10:15수정 2013-02-04 10:23

2012년 12월18일 서울 원묵초등학교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 뒤 즐거워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2012년 12월18일 서울 원묵초등학교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 뒤 즐거워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통합논술의 원리와 실제 전홍식· 이재만· 김태훈

통합논술의 원리----

논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논술시험이 글짓기나 글쓰기 시험이 아니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듣게 된다. 논술시험이 글로 답안을 작성하는 시험이 분명한데도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표현 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즉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 논리적·창의적으로 사고를 전개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글쓰기 능력의 평가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평가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원고지를 답안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나 구술시험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토론의 형식을 논제에 적용한 경우도 있다. 주로 찬반 논쟁 형태의 논제로 출제되는데, 머릿속에서 가상의 상대자와 토론하듯 연상하면서 답안을 구성해야 한다. 상대자의 발언이 생략된 지상(紙上) 토론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논제에서는 토론과 비슷한 평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즉 입론(立論)과 반론 능력 및 예상되는 반론에 대비하는 능력 등을 주된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이는 최근 토론이나 발표, 구술 전형이 증가하는 경향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려면 학교 수업이나 토론동아리 등에서 토론하는 기회를 자주 갖되, 형식과 규칙을 지켜서 하는 제대로 된 토론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토론에서 입론의 역할은 쟁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대한 주장과 논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다. 이때 주장과 근거는 쟁점에 대해 주어진 세부 논점 순으로 일관성 있게 구성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주장과 근거가 자신의 논지를 약화시키거나 논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반론을 전개할 때도 마찬가지다. 반론 준비는 상대의 주장을 전제한 것이므로 상대편 주장과 근거를 추론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또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 대비하려면 자기 주장의 약점이나 한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이런 사고 과정은 찬반 논쟁형 논제의 답안을 구성할 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상대편의 주장이나 근거 또는 반론을 모두 머릿속으로만 추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연한 것은 아니다. 이런 유형의 논제는 대부분 특정 제시문을 상대역으로 설정해 주기 때문이다. 관건은 제시문의 주장이나 논지 및 주된 근거를 정확히 분석하는 일이다. 특히 반대편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에 대한 비판적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유형의 논제는 주로 자기 주장에 대한 지지(입론) 능력보다 상대 주장에 대한 비판(반론 또는 반박) 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이 더 높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통합논술의 예제------

(가) <중략>‘서로의 힘을 합하여 공동의 힘으로 각 성원의 생명과 재산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일종의 연합형태를 조직하기는 하지만, 전체를 위한 행위가 자신에 대한 불복종을 의미하지 않는, 그래서 전체에 결합하지만 종전처럼 자기 자신에게만 복종하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를 잃지 않는 연합형태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사회계약에 의해 해결되어야 할 근본 문제이다. 이 계약의 조항들은 조금만 수정을 가하여도 그 계약 모두가 무효화되거나 백지화되도록 행위의 본성에 의해 엄격히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계약은 아직까지 명문화되어 공포된 적은 없으나, 어디에서나 같은 성격으로 또 어느 곳에서나 암묵적으로 인정받아 온 것이다. 만약 사회계약이 파기되어 버린다면 각 개인은 원초적 자유를 포기한 대신에 얻은 공인된 자유를 상실하고, 애초부터 주어진 권리와 자연적인 자유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 계약 내용은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일체의 권리를 전적으로 그 공동체에 양도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선 각자가 모두 자신을 전적으로 양도하게 되면 각 사람이 놓인 조건은 동일하게 되며, 각 사람의 조건이 동일해지면 누구도 타인에게 불리하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략>결국 각자는 자신을 전체에 양도하는 것이지 어떤 한 개인에게 양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것과 동일한 권리를 획득하지 않은 구성원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개인은 그가 단체에 양도했던 것과 동등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현재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존하는 데에도 더 큰 힘의 조력을 얻게 된다. (나) 우리나라는 조종(祖宗) 이래로 지성껏 중국 문화를 섬기어, 오로지 중국 제도를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중국과 문물제도가 같아지려고 하는 때에, 언문을 창제하시면 이를 보고 듣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상히 여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중략> 예로부터 9개 지역으로 나뉜 중국 안에서 기후나 지리가 비록 다르더라도 아직 방언으로 인해서 따로 글자를 만든 일은 없습니다. 오직 몽고, 서하, 여진, 일본, 서번(티베트)과 같은 무리들만이 각각 제 글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모두 오랑캐들만의 일이라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중국[夏]의 영향을 받아서 오랑캐[夷]가 변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았지만, 오랑캐의 영향으로 변화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역대 중국에서는 모두 우리나라가 기자(箕子)의 유풍을 지니고 있어서, 문물제도가 중국과 견줄 만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따로 언문을 만들어 중국을 버리고 스스로 오랑캐와 같아진다면 이것은 이른바 소합향(蘇合香)을 버리고 쇠똥구리의 환약을 취하는 것이니, 어찌 문명에 큰 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신라 때 설총이 만든 이두는 비록 거칠고 촌스러우나, 모두 중국에서 통행하는 글자를 빌려서, 어조사로 쓰기 때문에 한자와 애당초부터 아무 상관이 없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비록 서리나 하인들의 무리까지도 꼭 이를 익히고자 한다면 먼저 한문책 몇 권을 읽어서 약간 한자를 안 다음에야 이두를 쓸 수 있습니다. 이두를 쓰는 자는 모름지기 한자를 의지해야만 뜻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두로 인해서 한자를 아는 사람이 자못 많아, 역시 학문을 진흥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일에 우리나라가 원래 한자를 몰라서 결승문자(結繩文字)를 쓰는 시대라면 언문을 빌려서, 잠시의 변통으로 삼는 것은 오히려 옳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옳은 의견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저 언문을 써서 잠시 변통하기보다는 차라리 천천히 저 중국에서 통행하는 한자를 익혀서 장기적인 계획을 삼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물며 이두는 수천 년 동안 써 오면서, 관청의 문서 기록과 약속, 계약 등으로 쓰여서 아무 탈이 없는 것이거늘, 어째서 예로부터 써 온 폐단이 없는 글자를 고쳐서 따로 속되고 이로움이 없는 글자를 만드시나이까? 만일에 언문이 통용되면 관리가 될 사람이 오로지 언문만 배우고 학문을 돌보지 않을 것이니, 이렇게 되면 한자와 관리가 갈리어 둘이 될 것입니다. 진실로 관리 된 자들이 언문으로써만 모든 일을 하고 또 벼슬길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뒷사람들이 모두 이와 같이 됨을 보고 27자 언문만으로도 이 세상에서 입신하기에 족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성리의 학문을 닦겠나이까? 이렇게 나가면 수십 년 뒤에는 한자를 아는 사람이 반드시 적어질 것이오며, 비록 언문으로 관공서 일을 수행할 수 있더라도 성현의 한자를 알지 못하면 배우지를 못하여 담에 얼굴을 댄 것 같아서, 사리의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다만 언문에만 공을 들일 것이니 장차 어디에 쓰겠나이까? <중략>옛것을 싫어하고 새것을 좋아함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폐단이니, 이제 이 언문은 다만 하나의 신기한 재주일 뿐이오며, 학문을 위해서도 손해가 되고, 다스림에 있어서도 이로움이 없으니, 되풀이해서 생각해 보아도 그 이로움을 알 수 없사옵니다. (다) 자기에 대한 자각은 다른 무엇보다 서양과의 만남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중략>자유와 주체성의 이념은 지나간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현재에서도 역시 가장 중요한 서양적 가치로서 남아 있으며, 자유와 주체성에 관한 한 서양 사회는 여전히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앞선 사회이다. 이 점에서 서양 사회가 우리가 현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모범이라는 데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양적 자유와 주체성의 이념이 더 이상 우리가 그대로 따를 수 있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체는 역사적이다. 주체는 본질적으로 자기의식, 곧 의식의 자기반성에 존립한다. <중략>자기의식은 역사의식이기도 하다. 진정한 주체성은 역사성인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주체성이 역사 속에서 발생하는 한에서 역사가 달라지면 주체성의 성격과 내용도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역사는 다른 주체를 낳는다. 그런즉 서양 철학이 형상화해 보였던 주체성의 이념은 다른 주체성을 모두 감쌀 수 있는 보편적 주체성이 아니다. 보편적 주체성은 언제나 이념이다. 한국인의 역사가 서양 사람들의 역사와 다른 한에서 서양적 주체성이 한국인의 주체성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역사가 남성의 역사와 같지 않은 만큼, 남성의 주체성이 여성적 주체성을 모두 포섭할 수 있다고 거만을 떨 수도 없는 일이다. 주체성에 관해 이런 식의 차이는 역사의 궤적이 달라지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일어난다. 호남인들의 역사적 체험이 영남인들의 그것과 같지 않다면 그들의 역사의식과 자기의식 역시 같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남한과 북한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역사가 달라지면 주체성의 내용도 달라진다. 그런즉, 고정된 자기와 고정된 주체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함부로 자기와 남을 싸잡아 우리라 하고, 보편적 자기의식을 입에 올리는 것 역시 폭력이다. 보편적 주체성은 언제나 아직 도달하지 못한 이념이다. (라) 제도적 세계의 객관성이 개인에게는 아무리 지대한 것으로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 내고 건설한 객관성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인간은 세계를 만들어 내었으면서도, 그것을 마치 인간의 산물이 아닌 듯이 체험한다. 생산자인 인간과 생산물인 사회 세계와의 관계는 변증법적이며, 또한 그렇게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즉 고립된 인간이 아닌 집합체로서의 인간과 그의 사회 세계는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생산물은 생산자에게 반응을 보인다. 이렇듯 외면화와 객관화는 끊임없는 변증법적 과정 속의 한 순간들이다. 외면화와 객관화 다음에 이루어지는 단계인 내면화 단계는 객관화된 사회 세계가 사회화 과정 속에서 의식으로 다시 투영되는 과정이다. 사회 현실에서도 이러한 세 가지 변증법적 단계의 근본적 관계를 볼 수 있다. 그것들은 각기 사회 세계의 근본적인 특성화에 일치한다. ‘사회는 인간의 산물이다. 사회는 객관적인 현실이다. 인간은 사회적 산물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에 어떤 것이라도 생략되면 사회 세계에 대한 분석은 왜곡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게다가 새로운 세대로 사회 세계를 전달하는 사회화 과정에서 근본적, 사회적 변증법이 나타난다. 제도적 세계는 합법화, 즉 그것이 설명되고 정당화될 수 있는 방법들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덜 현실적으로 보이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보아온 것처럼 사회적 현실은 역사적이며, 그것은 일대기적인 회상보다는 전통으로써 새 시대에 전달된다. 사회 세계의 창조자들은 그들의 세계와 그 세계의 어떤 부분이라도 확립되어 있는 한 언제나 환경을 다시 건설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회상력을 이용하여 제도의 의미에 새로운 방식으로 도달할 수 있다. 창조자들의 아이들은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있다. 제도의 역사에 대한 그들의 지식은 ‘소문’을 통해서이다. 그들이 제도의 원래 의미에 기억을 통하여 접근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 의미를 다양한 합법화된 형식으로 그들에게 풀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새 세대에게 설득력을 갖게 되려면 제도적 질서의 견지에서 보아 일관성 있고 포괄적이어야만 할 것이다. 세대를 거쳐 확대되는 제도의 질서는 인식적이고 규범적인 해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합법화들은 사회화 과정을 거쳐 제도적 질서로 인도하는 동일한 과정에 의해 새 세대에게 교육된다. [문항 3] 연령에 따른 교사의 성별 분포를 보면 젊을수록 여교사의 비율이 높아진다. 이런 현상이 10년~20년 동안 지속되면 남교사의 비율이 10%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교사 성비 불균형은 학업 지도, 생활 지도, 인성 지도, 학교 운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며, 인위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성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기 주장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한 뒤, 자신이 정한 입장의 논거들을 제시문을 활용하여 제시하고, 이에 의거하여 반대편 논거를 담은 제시문의 주된 내용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시오.((가)~(라)의 제시문을 모두 활용할 것)(1000자 내외) - 2013 서울시립대 모의논술[풀이]논제는 찬반 토론을 연상하게 한다. 논제의 쟁점은 ‘인위적인 수단’에 해당하는 ‘남교사 할당제’에 대한 찬반 여부이다. 조건은 첫째 자기 주장의 논거들을 제시문을 활용하여 제시할 것과, 반대편 논거를 담은 제시문의 논지를 비판해야 한다는 것, 셋째 제시문 (가)~(라)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토론이라 가정하면 먼저 상대편으로 간주할 제시문을 선정해야 한다. 제시문들은 고등학생들이 독해하기에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쟁점을 참고하여 논의의 범주를 축소해 보면 독해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제시문을 분류하는 데는 [문항 1]을 참고해 볼 수 있다. 이 문제는 [문항 1]과 연결된 문제이므로 [문항 1]을 제대로 해결했을 때만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참고> [문항 1] (가)의 내용을 250자 내외로 요약한 뒤, 주된 견해나 관점이 (가)와 다른 것을 (나)~(라) 중에서 모두 찾아 각 제시문의 논거를 요약하고 그 차이점을 밝히시오. (600자 내외)) 그에 따라 먼저 (가)를 정확히 독해·분석하여 (가)와 (나)의 논지가 (다)와 (라)와는 상반된 것임을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주요 논점들이 무엇인지 선정한 후, 그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제시된 글자 수가 1000자 내외로 답안이 긴 편에 속한다. 그러나 논제의 요구를 고려하면 서론과 결론을 짧게 구성하고 본론의 내용을 충실히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론에는 쟁점의 의미와 배경, 이유 및 자신의 입장 표명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본론에서는 먼저 자기 주장을 지지하되 근거를 두 제시문에서 찾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다음 나머지 두 제시문의 근거를 비판하되, 토론의 상대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듯 구체적·논리적으로 내용을 전개해야 한다. 결론은 상대편 주장의 장점과의 조화나 자기 주장의 한계를 보완하는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출제 대학이 발표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2022>글자 수가 800자 미만 또는 1200자 초과일 경우에는 0점 처리를 한다.<2022>전체 100점 중에 제시문을 활용하여 자신이 정한 입장의 논거를 밝힌 것에 30점을, 반대편 논거를 담은 제시문의 주요내용을 비판한 것에 50점을, 그리고 표현력을 포함하여 글의 논리적 구성력에 20점을 배정한다. 1. 쟁점 - ‘남교사 할당제’가 필요하다2. 각 제시문의 입장 분석(가) - 인류(또는 공동체의 구성원) 전체가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보편적) 계약(원칙)이 필요하다.(나) - 문화와 학문의 근본이 되는(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문자인 (중국의) 한자, 한문만을 써야 한다.(다) - 진정한 주체성은 역사나 환경의 차이를 반영한 (개별적인) 것이어야 한다.(라) - 사회의 객관성은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인간)의 변화를 반영하여 부단히 창조되므로 불변하는(보편적인) 것이 아니다.3. 분류1) 보편적, 객관적 원리나 원칙이 존재하며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 - (가)와 (나) → 쟁점에 대한 반대 입장의 근거로 활용2) 보편적 원칙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별성, 가변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 - (다)와 (라) → 쟁점에 대한 찬성 입장의 근거로 활용4. 논제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질문 1) 교사 성비 불균형이 문제가 되는가? 문제가 된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2) 남교사 할당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다른 해결책은 없는가?3) 남교사 할당제 시행 시 부작용은 없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4) 헌법적 가치 또는 기본적 인권에 위배되는가? 위배된다면 어떤 점들이 그러한가?5. 제시문의 내용 구성과 관련한 주된 논점 선정1) 성차별 문제 - 보편성을 갖춘 교사 선발 원칙이 필요하다. ← 구직자의 기회 균등의 원칙2) 성역할의 차이 인정 문제 - 남교사가 필요한 역할이 있다. ← 지도 활동의 부분적인 제약3) 학생의 성적(性的) 특징의 불균형 문제 - 학생에게 불이익 ← 수요자의 선택 자유 보장4) 기타 다양한 관점의 논점 탐색 가능6. 구성 - 서론·본론·결론 삼단 구성(4~5단락)※ 서론과 결론을 한두 문장으로 쓰고 나머지(4단락)는 각 제시문의 분석과 활용에 할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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