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국립암센터의 연구의뢰를 받아 대학입시에서 비흡연 수험생을 우대하는 방안을 조사했지만 입시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암센터의 의뢰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고교생·재수생·재학생·학부모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흡연 여부를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동점자 발생시 비흡연 수험생 우대 △특차모집에 비흡연 학생 추천 등의 항목에는 많은 사람들이 찬성했지만, ‘본인이나 자녀가 흡연으로 불합격했을 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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