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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청소년들 “입시경쟁 교육, 제일 힘들어요”

등록 2013-12-23 22:28

경기도 ‘청소년 500인 원탁회의’
38% 꼽아…획일교육 힘들다 28%
경기도내 고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대목으로 ‘입시경쟁 중심의 학습지도’(38%)와 ‘획일화된 교육제도’(28%)를 꼽았다. 교우관계나 학교폭력은 각각 4%, 1%에 그쳤다.

사단법인 ‘행복한 미래교육포럼’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경기영상과학고에서 연 ‘청소년 500인 원탁회의’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고교생들은 행복한 학교의 모습으로 ‘입시경쟁 없는 학교’와 ‘꿈과 열정을 키워주는 학교’ 등을 들었다. 이를 위한 교육정책으로는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활동’과 ‘극심한 학력경쟁 완화 등 입시제도 전면개편’을 제시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 시행 뒤 달라진 학교 모습으로는 ‘학생체벌 금지’와 ‘야간 강제자율학습 폐지’ 등을 들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인권존중 문화 확산’(15%)이나 ‘인성교육 강화’(13%) 쪽보다, ‘폭력 가해학생 처벌·학생부 기록 강화’(43%)를 더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500인 원탁회의는 진보 성향을 가진 전·현직 교육의원들이 시·도별 릴레이 형식으로 열고 있는 교육정책 토론회로, 앞서 청주와 부산에서도 열린 바 있다. 이날 원탁회의는 고양, 파주, 김포, 부천 등 경기지역 고등학생 500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복한 미래교육포럼 대표인 최창의 경기도 교육의원은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국회, 지방의회 등에 전달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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