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못 쓰는 아이, 이렇게 고쳐 주세요

① 연필을 바르게 쥐도록 한다.

글씨를 잘 못 쓰는 아이들은 대부분 연필 바르게 쥐는 방법을 모른다. 연필을 잘못 쥐면 글씨를 쓸 때 손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쉽게 팔이 아프고, 글씨를 쓸 때 몸이 옆으로 기우는 등 전체적인 자세도 흐트러진다.

② 글자의 전체적인 모양을 생각하며 글씨를 쓴다.

‘수’자는 마름모 모양, ‘서’자는 세모 모양이다. 글자의 전체적인 모양을 생각하며 글씨를 쓰면 획을 너무 짧거나 길게 쓰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③ 받침이 있는 글자는 위 아래 자음을 같은 크기로 쓴다.

‘울’자는 첫소리인 ㅇ과 끝소리인 ㄹ을 같은 크기로 쓴다. ‘닭’처럼 받침이 겹닿소리일 때도 첫소리 ㄷ과 끝소리 ㄶ의 크기가 같은 ‘비율’이 되도록 쓴다.

④ 세로 획은 곧게, 가로 획은 길게 쓰면 글씨가 바르고 시원해 보인다.

⑤ 빨리 써도 예전 버릇이 나오지 않도록 틈틈이 연습한다.

반복해 나타나는 몇 가지 나쁜 버릇을 고쳤더라도, 급하게 빨리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예전 버릇이 곧 되풀이된다. 천천히 쓸 때나 빨리 쓸 때나 글씨가 한결같도록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한다.

⑥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글씨 쓰는 데 익숙하지 않은 요즘 아이들은 종이에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드물다.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면 글씨 쓰기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글씨를 잘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책이나 신문 등을 볼 때 메모를 하면 자기도 모르는 새 인쇄된 글자와 자신의 글씨를 비교하게 되므로 더 효과가 있다.
이미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