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 수시 2학기 모집 면접ㆍ구술고사에서 영어와 수학실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이 분석한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면접ㆍ구술고사 대비전략'에 따르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논술 출제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에 면접ㆍ구술고사는 수시 뿐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합격을 판가름짓는 최대 전형요소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들어 면접ㆍ구술고사에서 영어 문제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순한 시사 관련 지식을 묻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심화적인 교과 지식이나 실생활과 연결시키는 응용 문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군다나 면접ㆍ구술고사에서 영어와 수학문제가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 과목 실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로 서울대와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전남대 등 중ㆍ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면접ㆍ구술고사는 심층면접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만큼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면접ㆍ구술 영향력 더 커져 = 올해의 경우에는 논술고사의 기준 강화로 면접ㆍ구술고사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
과거에는 학생부 성적이 극히 좋은 학생들만이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목고와 비평준화 지역 우수 고교 학생, 강남지역 우수학생들이 학생부만으로 평가하는 1단계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논리가 일반화됐었지만 요즘은 형편이 달라졌다.
이를테면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전형을 하는 대학 뿐 아니라 학생부 성적과 함께 논술 혹은 면접구술 성적까지 합해서 일괄 합산 사정을 하는 대학들이 생긴 만큼 내신은 좀 처져도 논술이나 면접 구술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 뒤집기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내신이면 내신, 전공적성 시험이면 전공 적성시험 하는 식으로, 1단계에서 자신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전형 유형을 선택, 지원하되 다음 단계의 논술이나 면접·구술 시험에 대해 철저히 준비 해야 한다. 면접ㆍ구술시험에 대비하는 최상의 원칙은 본고사를 준비하는 기분으로 영어와 수학 등 교과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논술고사 출제 자체가 금지된 영어 제시문이나, 수학과 과학문제 풀이과정은 면접ㆍ구술고사의 평가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심층면접 뿐 아니라 일반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을 통한 영어실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10∼2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과학 과목도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대부분 간단한 문제 풀이부터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문제, 응용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여기에서 수학은 결과보다 풀이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기출 문제를 꼼꼼히 정리하며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행렬과 미분, 함수 등은 단골 출제 문제이다. 또한 수험생들이 손대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므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으며 만약 자신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답을 완전히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포기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 부분 점수를 주기 때문. 기초소양평가에서는 수험생들이 예상할 수 있는 시사 문제나 자기 소개서 및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기 소개서와 학업 계획서, 추천서 내용을 충분하고도 정확히 소화해둬야 한다. 또한 정치와 경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초 개념 등을 활용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 전공능력 평가시험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 원문이 제시된 뒤 수험생으로 하여금 소리를 내 읽게 함으로써 독해력을 측정하게 한다. 아니면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게 함으로써 실제적인 영어 구사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에는 시험 문제가 현장에서 제시된 뒤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풀게 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 난이도는 과거 본고사 시절의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편이어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따라서 수시 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내신이면 내신, 전공적성 시험이면 전공 적성시험 하는 식으로, 1단계에서 자신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전형 유형을 선택, 지원하되 다음 단계의 논술이나 면접·구술 시험에 대해 철저히 준비 해야 한다. 면접ㆍ구술시험에 대비하는 최상의 원칙은 본고사를 준비하는 기분으로 영어와 수학 등 교과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논술고사 출제 자체가 금지된 영어 제시문이나, 수학과 과학문제 풀이과정은 면접ㆍ구술고사의 평가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심층면접 뿐 아니라 일반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을 통한 영어실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10∼2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과학 과목도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대부분 간단한 문제 풀이부터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문제, 응용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여기에서 수학은 결과보다 풀이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기출 문제를 꼼꼼히 정리하며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행렬과 미분, 함수 등은 단골 출제 문제이다. 또한 수험생들이 손대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므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으며 만약 자신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답을 완전히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포기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 부분 점수를 주기 때문. 기초소양평가에서는 수험생들이 예상할 수 있는 시사 문제나 자기 소개서 및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기 소개서와 학업 계획서, 추천서 내용을 충분하고도 정확히 소화해둬야 한다. 또한 정치와 경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초 개념 등을 활용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 전공능력 평가시험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 원문이 제시된 뒤 수험생으로 하여금 소리를 내 읽게 함으로써 독해력을 측정하게 한다. 아니면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게 함으로써 실제적인 영어 구사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에는 시험 문제가 현장에서 제시된 뒤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풀게 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 난이도는 과거 본고사 시절의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편이어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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