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최성을 총장은 2년 사이 학교가 크게 발전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1월 국립대가 된 뒤로 학교 전 구성원이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 제공
[함께하는 교육] 대학 길라잡이
최성을 인천대 총장 인터뷰
최성을 인천대 총장 인터뷰
인천대학교에는 지난 2년 동안 변화의 바람이 많이 불었다. 교육부의 ‘지방대학 육성 및 특성화를 위한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이하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국고 48억원 및 BTL(Building Transfer Lease) 사업비(이하 ‘신축 임대형 민자사업’) 440억 확보, 신임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실적 증대, 중국학술원 개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2년 전 오늘 취임한 최성을 총장이 취임 때 약속했던 ‘거점 국립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실현한 성과들이다. 최 총장에게 2년 동안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5월 국내 첫 중국 전문 학술원 개원
2015년엔 융합기술연구원 추진
2016년 제2기숙사 4개동 건립 예정
인천시와 첫 관학협력 조례 만들어 ─취임 2주년이다. 2년 사이 학교가 많이 발전했다. 비결이 뭔가? “2010년 인천전문대학과 통합하면서 입학정원이 1000명 증가하고, 전문대 특례편입학생이 4400여명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교수 확보율 및 연구성과,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등 대학의 각종 지표가 하락해 정부의 국고지원사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지난해 1월 국립대가 된 뒤로 학교 전 구성원이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 ‘INU 송도비전 2020’ 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혁과 국고 확보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7월1일에도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됐던데. “3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국고 31억을 지원받게 됐다. 5년 동안 총 155억원을 지원받는다. 28개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대학 가운데 수도권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3개 사업단은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 ‘지역밀착형 글로벌 통상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등이다.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의 경우, 경기인천권 국제화 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특성화 사업들은 우리 학교가 송도라는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주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 발전을 동시에 달성해줄 것이다. ” ─국립대 전환 이후 올해 처음으로 국고 48억 및 신축 임대형 민자사업비 440억도 확보했다.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종전까지는 국립대 전환 양해각서(MOU)를 이유로 정부가 국고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학 구성원 및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을 모아 국고지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대학에서도 행정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등 혁신을 꾸준히 시도했다. 덕분에 이룬 성과다. 국고지원 48억원 중에는 취업 및 외국어능력 향상(26억원), 융합기술원 설립 등 대학연구역량 강화(14억원), 장기차입금 이자(8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BTL 사업비 440억원은 인천대 제2기숙사 건립에 쓰인다. ” ─학생들 입장에선 제2기숙사 건립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소개를 해달라. “제2기숙사는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수용인원 1130명의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3층 565실 규모의 기숙사 4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 기숙사는 사용료가 비싼 다른 민자 기숙사와 달리 임대료의 75%를 교육부가 지원한다. 현재 대학생 기숙사 사용료 수준으로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 기숙사 수용인원이 현재는 956명이지만 565실(1130명 수용)이 추가 확보되면 총 2086명의 학생이 기숙사에 머물 수 있게 된다. 해외 대학 교류 활성화 및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대학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대는 어떤가? “현재 27개국 110여개 외국 대학과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에 힘쓴 결과 지난 1월 교육부 ‘2013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대학’에도 선정됐다. 이번에 신규 20개 대학이 인증을 받아 전국 총 42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우리 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기준이 되는 절대지표 6개 항목(중도탈락률, 외국인 유학생 다양성, 재정건전성, 의료보험가입률, 신입생 기숙사 입사율, 언어능력) 모두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인증대학 선정에 따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GKS(우수초청교환학생 장학금)에 참여 자격을 받고, 인증 결과를 대학정보공시에 반영해 각종 대학 재정사업과 연계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지난 5월9일에는 중국학술원을 개원했다. 중국 전문 연구교육기관을 개원한 배경은 뭔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매우 특수하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화상(華商) 네트워크는 유동자산 4조달러나 된다. 그런데도 한국에는 중국 전문 연구교육기관이나 화교전문 연구기관이 없었다. 중국학술원은 중국 연구를 선도하는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설립했다. 국내 최초의 중국 전문 학술원으로 ‘INU 송도비전 2020’에서 인천대 발전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차이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학술원을 중심으로 중국에 관한 학제 연구와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해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산업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다. 초대 원장은 정종욱 전 주중대사가 맡았다. 넓은 인맥과 뛰어난 식견으로 학술원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 ─인천대 안에 중국과 관련한 특성화 프로그램들도 있나? “본래 중국 특성화 역사가 깊다. 1997년 동북아국제통상대학을 신설했고, 2001년에는 인문대학에 중어중국학과를 신설했다. 2002년에는 중국학연구소를 개소했고, 2009년 8월에는 대학발전계획 특성화 사업으로 중국학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 2009년 공자학원을 개원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중국 문화 등을 교육하고 있고, 2009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 중 중국 관련으로는 최대 규모인 ‘중국 관행 연구사업(2009~2019년)’을 수행하고 있다.” ─요즘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취업률은 어느 수준인가? “2013년 1월 국립대로 전환한 뒤 최근 국가적인 취업난 속에서도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다. 7월 현재 잠정집계치를 살펴보면 2011년 54.8%, 2012년 54.2%, 2013년 58.5%, 2014년 56.0% 수준이다. 2014년의 경우 졸업생 3357명 가운데 전문대 특례편입생 졸업자 1259명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순수 인천대 송도캠퍼스 졸업생의 취업률은 62.0%로 전년 대비 3.5% 상승한 수치다. 이는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의 취업률 3위권에 해당한다. 그동안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셀트리온,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10차례 이상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직접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기업체 임원급 47명을 우수기업 전문교수로 위촉했다. 이렇게 현장 위주 취업특강을 강화하려고 노력한 것이 취업률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올해 31명의 신임교수를 채용했다. 취임 이후 교수 채용이 총 69명에 달한다. 적지 않은 숫자다. 이 가운데 5명은 외국인 전임교원이다. 신임교수를 대대적으로 충원한 배경이 있나? “우수한 신임교원이 지속적으로 충원된다면 연구실적이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신임교수들은 뛰어난 연구실적으로 학교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12년 2학기, 2013년도에 들어온 신임교수 40명의 2013년도 SCI급 논문발표 실적을 보면 1인당 0.81편 수준이다. 인천대 전체 교수 평균 0.29편의 2.8배 수준이다. 5대 거점 국립대학의 0.5편(2012년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다. ” ─융합기술연구원 설립도 추진한다던데. “최근 학문의 추세인 융복합에 기반을 둔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융합기술연구원 개원 및 융합기술대학원 설립 등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박태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하고, 교내 연구진을 구성했다. 현재 융합연구과제 11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증축중인 27호관 2개층(3, 4층)에 융합기술연구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융합기술연구원 산하에 6개 융합연구센터를 둘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학교가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도 있던데. 지역사회와 어떤 교류를 할 것인지 설명해달라. “지난 3월10일 인천광역시와 4년제 대학 상호 발전을 위한 전국 최초의 협력조례인 ‘인천광역시와 인천대학교의 상호 발전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가 공포됐다. 2013년 11월에 ‘인천광역시와 인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통하여 다양한 시책 개발 및 학문적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창의력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인천시 의회 류수용 의원에 의해 발의됐고 올해 2월에 제213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이다. 양쪽은 이 조례에 따라 △시책 개발 및 교육 발전을 위한 각종 지식 및 정보 공유,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각종 연구 △시민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체계, 지식, 정보 공동 활용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견문 향상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추진 △국제교류 및 통상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인적자원 양성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상호 협의한 사항 등 총 6개 조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대의 성공적인 국립대학 출범에는 인천광역시와 지역 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실한 지원의 힘이 컸다. 내실 있는 상호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범적인 관학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함께하는 교육’팀 edu@hanedui.com
2015년엔 융합기술연구원 추진
2016년 제2기숙사 4개동 건립 예정
인천시와 첫 관학협력 조례 만들어 ─취임 2주년이다. 2년 사이 학교가 많이 발전했다. 비결이 뭔가? “2010년 인천전문대학과 통합하면서 입학정원이 1000명 증가하고, 전문대 특례편입학생이 4400여명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교수 확보율 및 연구성과,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등 대학의 각종 지표가 하락해 정부의 국고지원사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지난해 1월 국립대가 된 뒤로 학교 전 구성원이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 ‘INU 송도비전 2020’ 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혁과 국고 확보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7월1일에도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됐던데. “3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국고 31억을 지원받게 됐다. 5년 동안 총 155억원을 지원받는다. 28개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대학 가운데 수도권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3개 사업단은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 ‘지역밀착형 글로벌 통상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등이다.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의 경우, 경기인천권 국제화 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특성화 사업들은 우리 학교가 송도라는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주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 발전을 동시에 달성해줄 것이다. ” ─국립대 전환 이후 올해 처음으로 국고 48억 및 신축 임대형 민자사업비 440억도 확보했다.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종전까지는 국립대 전환 양해각서(MOU)를 이유로 정부가 국고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학 구성원 및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을 모아 국고지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대학에서도 행정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등 혁신을 꾸준히 시도했다. 덕분에 이룬 성과다. 국고지원 48억원 중에는 취업 및 외국어능력 향상(26억원), 융합기술원 설립 등 대학연구역량 강화(14억원), 장기차입금 이자(8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BTL 사업비 440억원은 인천대 제2기숙사 건립에 쓰인다. ” ─학생들 입장에선 제2기숙사 건립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소개를 해달라. “제2기숙사는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수용인원 1130명의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3층 565실 규모의 기숙사 4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 기숙사는 사용료가 비싼 다른 민자 기숙사와 달리 임대료의 75%를 교육부가 지원한다. 현재 대학생 기숙사 사용료 수준으로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 기숙사 수용인원이 현재는 956명이지만 565실(1130명 수용)이 추가 확보되면 총 2086명의 학생이 기숙사에 머물 수 있게 된다. 해외 대학 교류 활성화 및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대학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대는 어떤가? “현재 27개국 110여개 외국 대학과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에 힘쓴 결과 지난 1월 교육부 ‘2013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대학’에도 선정됐다. 이번에 신규 20개 대학이 인증을 받아 전국 총 42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우리 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기준이 되는 절대지표 6개 항목(중도탈락률, 외국인 유학생 다양성, 재정건전성, 의료보험가입률, 신입생 기숙사 입사율, 언어능력) 모두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인증대학 선정에 따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GKS(우수초청교환학생 장학금)에 참여 자격을 받고, 인증 결과를 대학정보공시에 반영해 각종 대학 재정사업과 연계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지난 5월9일에는 중국학술원을 개원했다. 중국 전문 연구교육기관을 개원한 배경은 뭔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매우 특수하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화상(華商) 네트워크는 유동자산 4조달러나 된다. 그런데도 한국에는 중국 전문 연구교육기관이나 화교전문 연구기관이 없었다. 중국학술원은 중국 연구를 선도하는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설립했다. 국내 최초의 중국 전문 학술원으로 ‘INU 송도비전 2020’에서 인천대 발전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차이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학술원을 중심으로 중국에 관한 학제 연구와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해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산업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다. 초대 원장은 정종욱 전 주중대사가 맡았다. 넓은 인맥과 뛰어난 식견으로 학술원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 ─인천대 안에 중국과 관련한 특성화 프로그램들도 있나? “본래 중국 특성화 역사가 깊다. 1997년 동북아국제통상대학을 신설했고, 2001년에는 인문대학에 중어중국학과를 신설했다. 2002년에는 중국학연구소를 개소했고, 2009년 8월에는 대학발전계획 특성화 사업으로 중국학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 2009년 공자학원을 개원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중국 문화 등을 교육하고 있고, 2009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 중 중국 관련으로는 최대 규모인 ‘중국 관행 연구사업(2009~2019년)’을 수행하고 있다.” ─요즘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취업률은 어느 수준인가? “2013년 1월 국립대로 전환한 뒤 최근 국가적인 취업난 속에서도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다. 7월 현재 잠정집계치를 살펴보면 2011년 54.8%, 2012년 54.2%, 2013년 58.5%, 2014년 56.0% 수준이다. 2014년의 경우 졸업생 3357명 가운데 전문대 특례편입생 졸업자 1259명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순수 인천대 송도캠퍼스 졸업생의 취업률은 62.0%로 전년 대비 3.5% 상승한 수치다. 이는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의 취업률 3위권에 해당한다. 그동안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셀트리온,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10차례 이상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직접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기업체 임원급 47명을 우수기업 전문교수로 위촉했다. 이렇게 현장 위주 취업특강을 강화하려고 노력한 것이 취업률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올해 31명의 신임교수를 채용했다. 취임 이후 교수 채용이 총 69명에 달한다. 적지 않은 숫자다. 이 가운데 5명은 외국인 전임교원이다. 신임교수를 대대적으로 충원한 배경이 있나? “우수한 신임교원이 지속적으로 충원된다면 연구실적이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신임교수들은 뛰어난 연구실적으로 학교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12년 2학기, 2013년도에 들어온 신임교수 40명의 2013년도 SCI급 논문발표 실적을 보면 1인당 0.81편 수준이다. 인천대 전체 교수 평균 0.29편의 2.8배 수준이다. 5대 거점 국립대학의 0.5편(2012년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다. ” ─융합기술연구원 설립도 추진한다던데. “최근 학문의 추세인 융복합에 기반을 둔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융합기술연구원 개원 및 융합기술대학원 설립 등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박태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하고, 교내 연구진을 구성했다. 현재 융합연구과제 11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증축중인 27호관 2개층(3, 4층)에 융합기술연구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융합기술연구원 산하에 6개 융합연구센터를 둘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학교가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도 있던데. 지역사회와 어떤 교류를 할 것인지 설명해달라. “지난 3월10일 인천광역시와 4년제 대학 상호 발전을 위한 전국 최초의 협력조례인 ‘인천광역시와 인천대학교의 상호 발전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가 공포됐다. 2013년 11월에 ‘인천광역시와 인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통하여 다양한 시책 개발 및 학문적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창의력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인천시 의회 류수용 의원에 의해 발의됐고 올해 2월에 제213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이다. 양쪽은 이 조례에 따라 △시책 개발 및 교육 발전을 위한 각종 지식 및 정보 공유,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각종 연구 △시민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체계, 지식, 정보 공동 활용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견문 향상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추진 △국제교류 및 통상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인적자원 양성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상호 협의한 사항 등 총 6개 조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대의 성공적인 국립대학 출범에는 인천광역시와 지역 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실한 지원의 힘이 컸다. 내실 있는 상호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범적인 관학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함께하는 교육’팀 edu@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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