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립대 설립이 16일 교육부와 울산시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현실화 되자 110만 울산시민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에 국립대 설립 환영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태화강에 같은 내용의 애드벌룬을 띄우고 각 로터리에 환영 홍보탑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으로서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울산은 외형적으로 타 시.도와 국민이 부러워 할 만큼 성장했으나 교육여건이 열악해 부끄러운 점이 없지 않았다"며 "울산국립대는 늦고 규모도 작게 출발하지만 최고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시의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환영했다.
시와 시의회는 "110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끈질기게 정부에 건의해 좋은 결과를 얻게됐다"며 "울산 재도약의 신기원이자 광역시 승격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기뻐했다.
또 "대학 구조조정 등 매우 어려운 시기에도 큰 결단을 내린 노무현 대통령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국립대 신설을 환영하며, 특히 설치 학과에 사범계열 학과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지역의 교원 수급과 교육환경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윤 울산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던 울산에 늦게나마 국립대가 설립되게 돼 다행"이라며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도 "국립대 신설을 축하하며, 배움을 통해 얻은 지혜로 울산시가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국립대설립준비위원회와 설립추진단, 각 정당, 사회단체도 잇따라 환영 성명을 냈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울산=연합뉴스)
최상윤 울산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던 울산에 늦게나마 국립대가 설립되게 돼 다행"이라며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도 "국립대 신설을 축하하며, 배움을 통해 얻은 지혜로 울산시가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국립대설립준비위원회와 설립추진단, 각 정당, 사회단체도 잇따라 환영 성명을 냈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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