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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 2년생들, 학생부 관리 집중해야

등록 2014-08-25 20:09

안연근 교사의 대입 나침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현재 고2 학생에게 적용되는 201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지난 8월6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대입 시행계획이 12월께 발표된 것에 비하면 약 4개월 빠르게 발표된 것이다. 2016학년도 대입 전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6만5309명으로 2015학년도보다 1만1558명 감소했다. 대입 모집인원이 줄어든 것은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들의 구조조정과 특성화 사업계획에 따라 입학 정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2015학년도에 처음으로 줄어든 수시모집 규모가 다시 늘어, 전체 모집인원의 66.7%인 24만3748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대비 201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이 2655명 많은데 이는 올해 64.0%보다 2.7% 많은 것이다. 대학별로는 고려대 73.7%, 서울대 76.4%, 성균관대 76.3%, 연세대 72.8%, 중앙대 72.3%, 한양대 71.7%다. 주요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33.3%인 12만1561명을 선발한다.

대입 정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수시 모집인원 증가는 그만큼 수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고2 학생들은 수시모집 대비를 위한 학생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57.4%인 20만9658명을 학생부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는 2015학년도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중심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6%(20만7812명), 정시모집에서 수능중심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7%(10만5304명)이다. 표준화한 대입전형 체계에서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전형이 설계된 것이다. 유의할 것은 학생부중심 전형이라고 해서 학생부교과 100%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학생부 50% 이상+다른 전형요소(논술·면접·특기·서류 등) 50% 미만의 전형요소 조합도 학생부중심 전형에 해당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2015학년도 대비 1개교(덕성여대), 모집인원은 2068명 줄었다. 특히 2015학년도에 논술고사를 봤던 건국대(서울) KU국제화(26명), 덕성여대 일반(논술)(256명), 인하대 논술-수학과학(100명), 중앙대(안성) 특기자(6명), 중앙대(서울) 특기자-어학(35명)/수학·과학(136명) 전형은 2016학년도에는 모두 폐지한다.

적성시험을 치는 대학 수는 2015학년도 대비 2개교(대진대, 한국기술교육대), 모집인원은 1196명 감소했다. 특히 2015학년도에 적성시험을 보는 대진대 적성고사(362명), 수원대 유공자 자녀(7명), 한국기술교대 전공적성(272명), 한성대 농어촌(57명)/특성화고졸(19명) 전형도 2016학년도에는 폐지한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 기회 확대를 위해서 2015학년도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가 2016학년도에는 더욱 확대된다(2502명 증가). 이 가운데 인기 학과인 의·치·한의예과는 2015학년도보다 96명 증가한 646명을 뽑는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직접 타격을 받은 현재 안산 단원고 2학년이 내년 입시에 지원할 경우 사회배려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경기대, 경희대, 상명대, 선문대, 안양대, 한양대(에리카캠퍼스), 협성대 등 모두 7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올해 3학년은 포함하지 않는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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