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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인터넷 중독 해결사 학교 나왔다

등록 2014-08-25 20:10

지난 8월10일 인터넷드림마을 치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장 데크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룻밤을 지낼 텐트를 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인터넷드림마을 제공
지난 8월10일 인터넷드림마을 치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장 데크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룻밤을 지낼 텐트를 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인터넷드림마을 제공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시범 운영
요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학생들이 많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습관처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게임, 채팅을 한다. 올해 여성가족부가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56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진단한 결과, 인터넷중독 위험군은 10만5057명, 스마트중독 위험군은 18만6599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독에 빠진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한 학교가 생겼다. 여성가족부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하 인터넷드림마을)을 설립해 이달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상설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전북 무주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상담·교육 시설 및 숙박 시설을 갖췄다.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부터 단절된 환경에서 개인 및 가족 상담, 부모 교육, 수련활동과 대안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중독을 인식하고 해결 동기를 이끌어낸 뒤 전문상담자와 함께 맞춤형 개별 상담을 제공한다. 또 가족 상담에서는 청소년과 가족 내에서의 인터넷중독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캠프가 끝난 뒤 다시 인터넷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운영 프로그램은 총 4개다. 중독 정도에 따라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1주·2주·3주·7주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7주 과정은 2015년부터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전화 1388)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2-2250-3104)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뒤 심리 검사 및 중독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을 거쳐 참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참가비용은 차상위 이하 계층의 경우 전액 무료이며, 나머지는 식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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