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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노란 리본 개인이 다는 건 괜찮다” 말바꾼 교육부

등록 2014-09-18 09:32수정 2014-09-18 10:27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동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대전/사진공동취재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동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대전/사진공동취재단
비판·반발 거세자 하루만에 재조치
전교조 “독재 때나 횡행했던 처사”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학교에서 달지 말라고 했다가 비판이 격심하자, 하루 만에 ‘개인이 가슴에 다는 리본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교육부는 17일 오후 6시40분께 설명자료를 내어 “세월호 애도를 위해 개인이 가슴에 다는 리본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선 학교에 16일 전달된 공문에서는 ‘리본 달기’가 “교육활동과 무관하고 정치적 활동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학교 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리본 달기도 정치적 활동이냐”는 등 비판과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교육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의 세월호 관련 교육 활동을 통제하겠다는 태도는 고집했다. 리본 달기 금지도, 전교조가 학생들과 함께 추진하는 ‘학교 나무 한 그루에 애도와 약속의 리본 묶기’를 자제해달라고 한 것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교사들와 학생들의 리본 달기, 단식 동참, 학교 앞 1인 시위 같은 자발적 움직임조차 교육부가 불온시하며 통제하려 든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심지어 리본 달기조차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몰아가는 것은 제자와 동료를 잃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교훈을 알 권리를 훼손하는 비교육적인 조처다. 독재시대에나 횡행했던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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