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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인문계고 명문대 진학률…광주가 최고

등록 2005-09-21 07:32수정 2005-09-21 14:01

대구 2위…서울은 전국 21개 권역중 18위
권철현 의원 "서울대 폐지나 하향평준화 주장 말아야"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인문계 고교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3개 명문대'의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의 인문계고 명문대 입학률은 1.58%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었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문계 고교들을 대상으로 2004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진학률을 표본 조사한 결과 광주가 11.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진학률은 진학자수를 총 졸업생수로 나눈 뒤 백분율화한 수치다.

광주지역의 2003학년도 명문대 진학률은 8.74% 였는데 지난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특히 서울대 진학률도 광주지역은 2003학년도 2.10%에서 5.82%로 수직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 진학률(3.40%)도 가장 높았다.

이 표본조사는 16개 시ㆍ도를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으로 나눠 모두 21개 권역에 걸쳐 이뤄졌으며 비평준화지역은 경기와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이다.

대구지역의 3개 명문대 진학률은 2003학년도 6.57%에서 2004학년도 7.53%로 0.96% 포인트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전북 평준화지역의 인문계 고교가 6.48%로 그 뒤를 따랐고 전남 비평준화지역 6.42%, 경기 평준화지역 6.27%, 부산 평준화지역 6.27%, 경기 비평준화지역 5.97%, 인천 평준화지역 4.96%, 경북 비평준화지역 2.92% 등 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불과 1.58%로 21개 권역 가운데 18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으며 전국 최하위는 강원지역(0.38%)이었다.

이처럼 서울지역 인문계 고교의 명문대 진학률이 저조한 것은 전국 시ㆍ도중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워낙 많은 데다 강남ㆍ북 간 학력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진학률은 전남 비평준화지역이 3.48%로 가장 높았고 경기 비평준화지역은 3.25%로 그 뒤를 따랐다.

권 의원은 "이 조사결과는 지방 학생들도 적성이나 특기에 따라 명문대에 많이 입학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문대생 상당수가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일부의 인식이 잘못돼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만큼 '서울대 폐지론'이나 '하향 평준화'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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