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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국비 지원 받으며 농업인 꿈 키워볼까

등록 2014-09-29 19:52

여주농전 낙농한우경영과 학생들이 소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여주농전 제공
여주농전 낙농한우경영과 학생들이 소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여주농전 제공
전문 농업경영교육기관 여주농전
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란 쉽지 않다. 한데 1년 46만원이면 농업전문 이론 지식과 실무경험도 쌓고 숙식도 해결되며 해외연수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학장 김병순, 이하 여주농전)에서는 전교생이 국비지원을 받으며 전문농업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2년제 전문 농업경영교육기관 여주농전에선 2015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농업에 대한 열정이 있고, 고졸(예정) 학력만 인정된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원예계열(채소경영과·과수경영과·화훼경영과)과 동물자원계열(낙농한우경영과·양돈양계경영과·축산식품경영과) 각 수시에서 35명, 정시에서 10명, 총 90명을 선발한다.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10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11월24일부터 12월12일까지다.

여주농전은 농업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해 첨단실험·실습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예계열은 식물보호산업기사, 동물자원계열은 축산산업기사나 식육처리기능사 등 학과별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도 다양하다. 매년 2학년 졸업반 모두 중국으로 해외농업연수를 가기도 한다. 최근에는 프랑스 케트니농업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해 교수와 학생 14명이 프랑스에 다녀왔다. 오는 10월 셋째 주에는 케트니농업학교에서 여주농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학한 20대를 비롯해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농업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했거나, 퇴직 뒤 귀농을 꿈꾸는 중·장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전문농업경영인을 꿈꾸며 학교에 진학했다. 축산식품경영과 2학년 설은진씨는 “사람들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농업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누군가는 농업을 지켜야 한다. 열정과 자부심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입학원서, 출신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면 된다. 본인이나 가족(부모·조부모)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농지원부나 농지임대차계약서, 축산업등록증 등 영농기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가산점이 있다. 영농기반이 없더라도 농업에 대한 열의가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실제로 영농기반이 있는 재학생과 그렇지 않은 재학생의 비율은 거의 1 대 1에 가깝다.

여주농전을 졸업하면 농업 관련 기업체 취업이나, 영농 창업에 유리하다. 실무 관련 지식을 갖출 수 있고, 국가가 주는 영농창업지원금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입학원서는 누리집(yeoju.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학교 교무처 방문 및 전화(031)880-2780)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인터넷·우편·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0월24일, 정시모집은 12월26일이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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