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율곡중학교는 강원에서 처음으로 13일부터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율곡중은 지난달 23일 교직원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학부모들 여론조사에서도 60%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등교시간은 오전 8시30분에서 30분 늦춰지며, 1교시 수업 시간도 오전 8시50분에서 9시5분으로 10분 늦춰진다. 강원도교육청도 내년부터 도내 초·중·고교에서 ‘9시 이후 1교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 운영은 학교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학교장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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