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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위기청소녀’ 위한 대안학교로 오세요

등록 2014-11-10 19:45

지난달 6일 자오나대안학교 개교식에서 유경촌 주교와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 아시아관구장 강선미 수녀가 현판을 걸고 있다. 자오나학교 제공
지난달 6일 자오나대안학교 개교식에서 유경촌 주교와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 아시아관구장 강선미 수녀가 현판을 걸고 있다. 자오나학교 제공
‘자오나학교’ 개교
위기청소녀들을 위한 특별한 학교가 지난달 6일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 문을 열었다. ‘자오나학교’는 천주교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에서 설립한 도시형 대안학교다. 자오나는 성서 속 이야기인 ‘자캐오가 오른 나무’(예수님이 마을 앞을 지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된 자캐오가 큰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보게 됐다는 이야기)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청소녀들이 자캐오가 용기를 내 나무에 오른 것처럼 배움과 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자오나학교는 빈곤이나 가출, 성폭력 등에 노출된 13살부터 18살의 학교밖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설립했다. 거리로 내몰려 숙식조차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전한 삶의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숙형 대안학교로 운영한다. 기존의 청소년보호시설이 주로 진로직업탐색 위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학생의 학습권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학교는 자오나청소년센터의 파트너십 교육과 워킹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오나학교 교육을 이수한 우수학생에게는 필리핀, 중국, 일본 등 자오나학교와 연계된 곳에 해외어학연수와 유학을 지원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교육과정은 각각 2년짜리 중등·고등과정으로 나뉘며 학비와 기숙사비는 무료다. 입학 문의는 전화(02-911-7580 또는 02-941-8913)나 이메일(zaona2014@gmail.com)로 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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