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영호남 유일 탈북학생 대안학교…부산 장대현학교 정식 인가

등록 2014-11-17 22:05

영호남에서 유일한 탈북학생 대안학교인 부산 장대현학교가 교육청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7일 “부산 강서구 장대현학교를 중학교 3개 학급, 학급당 20명씩 60명 정원의 탈북학생 전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위탁교육기관 지정은 내년 3월부터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대현학교 졸업생은 중학교 검정고시를 치지 않아도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장대현학교의 고등학교 과정 개설 가능성도 열렸다.

재단법인 ‘북한인권과 민주화실천운동연합’(북민실)은 지난해 7월 통일부로부터 탈북 청소년 전문 대안학교 허가를 받아 올해 3월 장대현학교를 열었다. 건물 주인이 노인요양원으로 사용하던 12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했으며, 북민실은 후원과 기부로 내부시설을 새로 꾸며 학교를 만들었다. 1층엔 강당·식당·음악실, 2층엔 교실과 도서관·컴퓨터실·과학실, 3·4층엔 학생과 교사들의 숙소가 있다.

현재 이 학교엔 남한에 정착한 북한 출신 14~18살 학생 15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은 남한 중·고교에 편입했지만, 북한 말투와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홀로 지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올해 3월 장대현학교에 입학했다. 장대현학교는 대안학교에서 근무한 정규 교사 4명과 재능기부자 20여명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 과정 수업을 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