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협의회 차기 회장에 조흥식(62·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교수협의회는 23∼27일 학내 전체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에서 699표(55.9%)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조 교수를 30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조 당선자교수는 “학교 운영의 모든 권한이 이사회와 총장에 집중돼 학내 구성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 정관과 규정, 나아가 법 개정으로 이런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해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법인화로 총장 선출 방식이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자 교수협의회는 회장 선출 방식을 거꾸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