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지적장애인 맞춤형 성교육 열려요

등록 2015-04-27 20:06수정 2015-04-28 16:57

강서도서관 소외계층 프로그램
서울시교육청 강서도서관에서 오는 5월11일부터 7월20일까지 성인 지적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지적장애인을 위한 성교육 프로젝트’를 연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강서구의 늘푸른나무복지관 프로그램실 3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강서지역의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이자 평생학습기관인 늘푸른나무복지관과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지적장애인들이 성 관련 정보에 노출되었을 때 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돕고, 성폭력과 성범죄에 취약한 이들에게 성 개념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내용과 계획 역시 지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했다. 지역 지적장애인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늘푸른나무복지관과 협력한 것도 그런 이유다. 교육 역시 단순히 강의 형식이 아니라, 역할극·토론·공공장소 체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학교의 특수학급이나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여러 장애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한국가족성상담센터 정주은 강사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교육에는 사춘기, 임신과 출산, 성폭력 예방 대처법, 내 몸 알기 등 보편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포함된다. 동시에 데이트 계획 짜기, 장소에 맞는 옷차림, 마음 전달법 등 독특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습 위주의 강의도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인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짰다.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교재나 교구도 다양하다. 지적장애인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문자보다는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 영상자료를 활용한다.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가족역할극을 해보는 8회기의 경우 그림 자료와 함께 가족인형을 쓴다.

강서구에 살고 있는 지적장애인들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늘푸른나무복지관(02-3661-3401)으로 전화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유미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