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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중학교 학급 1천681개 감소…‘콩나물 교실’은 언제 줄이나

등록 2015-04-28 09:01수정 2015-04-28 09:04

중학교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학교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출산으로 중학생 신입생 감소했는데
학급당 학생수 조정안하고 학급수 줄여
최근 1년 동안 전국 중학교의 학급수가 1천600개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수 감소는 재정부족에 따른 것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신입생 감소가 학급당 학생수 감소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28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중학교의 학급수는 5만4천624곳이다.

이는 작년 3월 5만6천305개보다 3.0%(1천681개) 적은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의 중학교 학급수가 10.1%(397개)나 줄었고, 울산 5.4%(78개), 전북 3.9%(89개), 대전 3.3%(60개), 경기 3.2%(438개)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다만, 학교가 계속 들어서는 세종은 중학교 학급이 104개가 늘어 57.8% 증가했다.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작년 30.5명에서 올해 29.0명으로 평균 1.5명 줄었다.

중학생이 2014년 171만7천911명에서 올해 158만6천278명으로 1년 동안 13만1천633명(7.7%) 줄어든 영향이 크다.

중학교가 저출산에 따른 신입생 감소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은 셈이다.

그러나 교사가 중학생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려면 학급당 학생수를 많이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년에 발표한 교육지표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한국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3.4명으로 OECD 평균 23.5명보다 10명 정도 많다.

전국적으로 중학교가 지난해와 같은 학급수를 유지했다면 학생수의 대폭 감소로 학급당 학생수가 올해 28.2명까지 줄어들 수 있었다고 정진후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중학교 학급수 감소는 각 시·도교육청이 학생수 감소와 교육재정 부족을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교육당국이 중학교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급당 학생수를 줄일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시·도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당국이 빨리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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