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청소년수련관 에스와이피시(SYPC)에서 한 여학생이 엑스바디(EX-BODY) 검사를 하고 있다. 성동청소년수련관 제공
[함께하는 교육] 성동청소년수련관 바른자세 교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승우 교수팀이 2012년 서울·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의 약 5%, 여학생의 약 10%가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에 비하면 1.5배, 2002년에 비하면 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전문가들은 이 원인으로 생활의 편리화와 운동 부족을 꼽는다.
이런 상황에서 건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이 7월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련관 302호에서 ‘바른 자세 만들기 프로젝트’를 연다.
사전 신청한 중·고등학생 20~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형과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각자의 체형별 특징과 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바른 자세를 갖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배우고, 각 운동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알아본다.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몸의 전·측·후면, 족부, 유연성, 걸음자세 및 유형을 알아볼 수 있는 체형분석 측정기 엑스바디(EX-BODY)와 청소년기의 영양상태·비만평가, 맞춤형 운동 처방이 가능한 청소년 전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IN-BODY) J10을 활용해 자신의 신체구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 결과에 맞춰 각자의 신체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받고, 이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체형교정운동법, 규칙적인 생활교육은 물론 스포츠 관련 진로 정보도 얻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개인 체력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고,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성동청소년수련관으로 전화(02-2296-4062)하면 된다.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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