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수능 40일 앞으로
대학 수학수능 시험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에 있은 모의평가 성적표도 지난 30일 받아들었다. 수험생들은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막바지 시간을 지혜롭게 톺아내는 일이 중요해졌다. 나의 모의 수능 성적표는?=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였던 만큼 지난 9월 모의수능엔 53만4776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밝혔다. 대입 수능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이 대부분 참가한 것이다. 따라서 모의수능에서 얻은 나의 성적표(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를 통해 실제 수능 전체 응시생 중에서 내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다음달 23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이 이번 모의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의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선택과목간 표준점수차 유·불리 없나=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선택과목에 따라 원점수가 같더라도 표준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모든 문제를 맞힌 만점자라도 표준점수가 15점에서 39점까지 차이났다. 표준점수란 영역·과목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다. 각 수험생의 원점수에서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 표준편차로 나누어 얻는다. 수리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가’형 139점,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나’형 154점으로 ‘나’형이 15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에서 ‘가’형과 ‘나’형 표준점수가 각각 148점, 153점으로 5점 차가 났던 것과 견주어 10점이나 더 벌어진 것이다. 수리 ‘가’형은 수학Ⅱ와 선택과목(미적분·확률과통계·이산수학)에서, ‘나’형은 수학Ⅰ에서 출제된다. 사회탐구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한국 근현대사가 89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계지리가 68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Ⅰ 만점자가 표준점수로는 6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반면 지구과학Ⅱ는 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자신 등위 가늠할 참고로만
표준점수 환산 때 최대15점차
선택과목 유·불리 따져봐야
주간·하루 단위 계획 짜고 오답노트 작성토록
9월 모의 수능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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