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성공회대는 ‘2015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한 신영복 석좌교수가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만해대상은 민족운동가이자 시인, 종교인, 사상가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 업적을 기리려고 제정된 상이다.
신 교수는 인간과 생명, 평화와 공존의 참뜻을 전달해온 교육자이자 저술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황병기 가야금 명인, 정현종 시인과 함께 문예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상금 3300여만원을 ‘성공회대 신영복기금’에 추가 출연해 학생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 신 교수는 “만해상 수상을 계기로 세월과 함께 무디어진 그동안의 생각들을 다시 한번 서슬 푸르게 벼르는 계기로 만들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새달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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