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일반고 대상 ‘십시일반 진로 멘토링’ 큰 호응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5월16일부터 다양한 직업인들을 초청하여 고교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십시일반 진로멘토링-롤모델 특강’(이하 십시일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10일에는 쌍문동에 위치한 정의여고에서 영화감독, 승무원, 요리사, 건축가 등 15명의 직업인들이 1학년 390여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십시일반을 통해 자신들의 희망 직업군에 따라, 교실별로 25~30명씩 총 15개의 교실에 멘토와 함께 들어가 평소 선망했던 직업인으로부터 생생한 직업 정보와 근무환경, 직업인으로서의 보람이나 애로사항 등을 귀기울여 듣고, 평소 궁금한 점을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안병태 전 씨티에스(CTS)기독교티브이(TV) 프로듀서는 “내가 느끼고 경험한 직업의 세계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 외에도, 학생들과 인생의 고민을 함께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서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십시일반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직접 멘토로 나서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안정성’을 이유로 공무원을 선호하기 보다는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봉구는 십시일반 사업을 관내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 사업과 함께 도봉구 내 직업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소셜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진로상담 및 일터 체험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lee@hanedui.com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