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67) <광주불교방송> 사장은 최근 모교인 전남 화순 춘양초교 입학생 10명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959년 31회 졸업생인 그는 27년 개교한 춘양초교가 2년 전 재학생이 30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린 모교를 지키고자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입학생 6명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또 지난 15일 전교생 45명, 교직원 17명, 학부모 16명을 자비를 들여 광주로 초청해 불교방송국을 견학하도록 하고 저녁 식사도 대접했다.춘양초교 김병수 교장은 16일 “이민수 동문의 모교 사랑이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무지개 학교’로 지정돼 인성교육을 하고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니 화순읍과 능주면에서도 입학해 지금은 50명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