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서울교육청, 학교밖 청소년 끌어안기

등록 2015-07-16 20:27

2학기부터 교과서 등 학업 뒷받침
실태조사뒤 서울시와 연계해 지원
교육 현장에서 배제됐던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서울시교육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밖 청소년의 공부를 도우려고 2학기부터 필요에 따라 교과서 등 학습 콘텐츠 제공, 검정고시 멘토링, 문화예술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상담사·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하는 전담 학습지원센터를 세워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5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교육청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 지원만을 맡아,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방자치단체나 여성가족부의 산발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시교육청은 이들한테 심리·적성·진로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스스로의 학업 성취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은 실태 파악이다.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과 관련해선 학업 실태는 물론이고 정확한 인원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2012년 교육부 조사에선 전국에 흩어진 학교 밖 청소년이 28만명으로 추산됐다. 허순만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서울에서만 지난해 1만2384명이 학업을 중단했지만 국외 유학 등 다양한 사유가 포함됐고 실제 학업 포기자는 4800여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서울시내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면, 교육청이 명단을 서울시에 제공하고 이들한테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쉼터 등이 여러 지원책을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학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