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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50년 전 미래문제는 ‘인구’…지금은 ‘양극화’

등록 2015-08-12 16:13

1964년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가 남긴 ‘경희 100년 미래메시지’ 원본. 경희대 제공
1964년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가 남긴 ‘경희 100년 미래메시지’ 원본. 경희대 제공
[한겨레 대학특집] 경희대학교
‘미래대학리포트’ 살펴보니
경희대가 <미래대학리포트>를 위해 1만여명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50년 전 기록된 <미래메시지>를 비교한 결과, 1964년의 대학생과 2014년의 대학생의 인식 차이는 확연했다. 50년 전 대학생들은 ‘미래사회에 직면할 사회문제’로 ‘늘어나는 인구’(38%)와 ‘식량난’(21%)을 꼽았다. 반면, 현재 대학생들은 ‘국가 간 부의 양극화’(25.8%)를 제일 큰 난제로 꼽았으며, ‘기후변화’(16.9%), ‘생태계 위기’(13.9%)가 뒤를 이었다.

또한 세계평화에 대해 과거의 대학생들은 낙관적인 반응이었으나, 현재의 대학생들 10명 중 9명은 ‘인간의 폭력과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대학 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취업대비’(34.3%)가 가장 많았고, ‘‘학벌’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21.8%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래대학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는 ‘자아성찰 강조’라는 답이 19.1%로 가장 많았으며, ‘진리탐구’(14.1%)와 ‘전공지식 전수’(13.2%)가 뒤를 이었다.

학생들이 현재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행복’으로 나타났다. 50년 뒤 추구할 핵심가치로도 ‘행복’을 꼽았다. ‘미래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사람’이 1위를 차지했는데, 중복 답변을 분석한 결과, 경제적 부를 사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응답보다는 공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답변이 훨씬 많았다.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공교육과 교양교육의 조화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는 스승상 정립 △융복합 분야 강화 △다양한 사회진출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압축됐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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