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국종성(39) 교수가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상식에서 ‘2015년 에이펙 과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에이펙은 회원국 간 과학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 성과가 우수한 과학자를 기리고자 2011년부터 매년 과학 주제를 정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 주제는 재난위험 경감이다. 국 교수는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 식물성 플랑크톤과 북극 온난화의 관계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거쳐 2014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상금은 2만5천달러(약 3천만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