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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생 4명 중 1명 ‘수포자’…그 중 절반은 “공부하고 싶어도…”

등록 2015-08-28 16:17

교육방송, 고교생·재수생 1만3140명 대상 조사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주최로 지난 5월28일 열린 ‘6개국 수학 교육과정 국제 비교 컨퍼런스’의 행사장인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로비에 전시된 ‘수포자’ 관련 자료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주최로 지난 5월28일 열린 ‘6개국 수학 교육과정 국제 비교 컨퍼런스’의 행사장인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로비에 전시된 ‘수포자’ 관련 자료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스스로 ‘수포자’(수학 포기자)라고 여기는 학생 2명에 1명꼴로 ‘수학 공부를 하고 싶어도 기초가 부족해 엄두가 안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언제든 재도약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방송(EBS)은 13일부터 닷새간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생과 재수생 1만314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수포자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스로 수포자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고3(31%), 고2(21%), 고1(17%) 순이어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과 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 중에도 10명에 1명꼴로 수포자라고 답했다.

수포자의 과반은 ‘완전한’ 포기자는 아닌 걸로 확인됐다. 수학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수포자 학생의 47%는 ‘기초가 부족한데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라고, 20%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수포자’한테 가장 필요한 교육 콘텐츠로 중학 수학이나 수학 개념 등을 고교 교육과정에 맞게 다시 가르쳐주는 ‘수포자용 특강’(41%)을 꼽았다.

교육방송 쪽은 “7월부터 ‘생각보다 쉬운 수학’ 등 수포자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수포자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수학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좀 더 폭넓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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