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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성적 부풀리기’ 실제론 더 심각

등록 2005-10-11 21:24수정 2005-10-11 21:24

고3 ‘수’ 비율 교육부 발표보다 휠씬 높아
전국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가 교육부 발표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국회 교육위 소속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인문계고교 2·3학년의 학업성적평가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학년은 전체 1239개교의 53%가, 3학년은 전체 1252개교의 60.5%의 학교가 15% 이상의 학생에게 ‘수’(90점 이상)를 줬다.

지난달 12일 교육부는 전국 100개 일반계 고교를 표본조사해 독서·작문·영어2·수학2 등 12개 주요 과목의 성적을 평균낸 결과, ‘수’의 비율이 15%가 넘는 학교 비율이 고2는 39.3%, 고3은 50.8%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분석에서 적어도 한 과목 이상에서 ‘수’ 비율이 15%를 넘은 학교는 고2의 경우 전체의 97.8%, 고3의 경우 98.2%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과 경기도가 ‘수’ 비율이 15%를 넘은 학교가 각각 73.6%로 성적 부풀리기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전체 고교를 조사하지 않고 100개교만을 표본조사한 것은 일선 학교의 성적 왜곡을 눈감아주는 셈”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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