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3일부터 양일간 제1회 ‘도봉혁신교육박람회’(포스터)를 개최한다. 학교와 마을의 풍부한 교육 자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뉴스포츠 체험활동, 미술치료 그림 진단, 스마트폰 무전원 스피커 만들기 등 참여형 교육부스 30개를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단순히 행사를 즐기는 걸 넘어 직접 주체로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북서울중의 ‘학생회 진단 프로젝트’와 문화고의 ‘자신의 20년 뒤 모습 신체에 표현해보기’를 비롯해 초·중·고 예술동아리 학생들이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23일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24일에는 양지훈 셰프가 ‘꿈을 위한 내비게이션-맛있는 꿈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 진로특강을 한다.
이번 박람회와 연계해 23일부터 28일까지 ‘제7회 창의과학축전’도 열린다. ‘무한 상상의 꿈’이라는 주제로 과학의 원리와 생활 속에서 재미있는 현상을 소재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드론 조종, 특수 안경을 통해 맛보는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하늘을 나는 배, 지우개 청소기 등 기발한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전 누리집(science.dob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구청 내 대강당 및 야외 광장 곳곳에서 열리며 행사 관련 문의는 교육지원과(02-2091-2352)로 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