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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년 연속 ‘출제오류 악몽’…올해는 피할까

등록 2015-11-12 19:43

201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급 검토위원장직 도입
문항점검위 새로 꾸려 2차례 점검
사회·과학탐구 등 출제기간도 늘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출제 오류’ 여부다. 2014학년도 <세계지리>, 2015학년도 <영어>·<생명과학Ⅱ> 영역 등에서 두 해 연속 출제 오류 사태가 빚어지면서 수험생들의 피해가 속출한 탓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을 통해 수능 시험 문제·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 이의신청이 끝난 뒤인 17~23일 검토를 마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정답 발표와 함께 이의신청에 따른 결과가 공개된다. 앞서 2014학년도 수능에선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문항에서 오류가 나 1만8000여명의 수험생이 불이익을 당하고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어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영어>와 <생명과학Ⅱ> 문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이같은 고민을 반영하듯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2년 연속 발생한 문항 오류로 인해 출제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다”며 “신설된 검토위원장이 주관하는 문항 점검위원회를 통해 문항 오류 가능성을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선 처음으로 출제위원장급의 검토위원장직이 도입됐다. 대부분 교사로 구성된 검토위원이 출제위원인 대학교수에게 이의를 제기해도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항 점검위원회’도 새로 생긴 절차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항 등 오류 가능성이 있는 문항을 2차례에 걸쳐 집중 점검했다. 검토위원장을 맡은 민찬홍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의심할 만한 모든 것을 충분히 지적하고 그 지적들이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로 묻히지 않도록 살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국·영·수에 견줘 짧았던 출제기간도 종전보다 늘렸다.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의 출제기간이 18일(사회탐구), 19일(과학탐구)로 각각 이틀씩 늘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15일에서 17일로 연장됐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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