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기점으로 2016학년도 대입 일정이 시작된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입시전문업체들의 대입 설명회가 줄을 잇는다. 수시모집에 따른 대학별 고사도 본격화된다. 14~15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에선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실시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9일까지 발표된다. 합격자는 12월 11~14일 사이에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는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 자격이 없다.
이어 12월2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통지표가 배부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12월24일까진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1일, 나군은 내년 1월12∼19일, 다군은 내년 1월20∼27일이다. 정시는 가·나·다군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1407명 줄어든 11만6162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8일까지 마무리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29일~2월2일 사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16일 오후 9시까지 통보하며 정시 미등록 충원자 등록은 내년 2월17일까지다.
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