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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문제 이의신청 909건

등록 2015-11-16 19:42수정 2015-11-16 20:57

지난해 1338건보다는 적어
국어 A형 19번·수학 30번 많아
과탐은 EBS교재 밖 출제 지적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 및 정답 오류에 대한 이의신청 마지막날인 16일까지 모두 909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두 문항(영어와 생명과학Ⅱ)에 대한 복수정답 인정이 있었던 지난해 수능의 이의신청 건수(1338건)보다는 적은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직후부터 16일까지 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이의신청 현황을 보면, 국어 165건, 영어 159건, 수학 31건, 과학탐구 356건, 사회탐구 180건 등이다. 국어 영역에서는 과학기술 지문에 딸린 A형 19번 문항에 대해 유명 입시학원 강사가 직접 이의제기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강사는 “지문은 ‘~될 수 있다’라고 돼 있는데 정답인 ②번 선택지는 ‘~되어야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해 의미가 다르다.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문을 읽어보면 ‘~되어야 한다’로 해석될 수 있는 조건들이 주어져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A형과 B형 모두 최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는 30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주를 이뤘다. 이의신청이 몰린 과탐 영역에서는 주로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바다에서 원유 유출사고 영향을 다룬 지구과학Ⅰ 4번 문항과 ‘정지 에너지’에 대한 설명이 선택지에 들어간 물리Ⅰ 6번 문항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고교 물리 교사는 “그동안 기출문제나 교육방송 교재가 이 개념을 다루지 않아서 생소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지 에너지가 있는 선택지는 과학적으로도 틀린 것인데다, 물리1 교과서 2종에 모두 정지 에너지 개념이 나오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이날까지 접수한 이의신청 결과를 종합해 이의신청실무위원회에서 각 문항의 오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종 정답은 23일 발표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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