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하! 사설 속으로‘, ‘아하! 한겨레 에센셜‘.
'아하! 한겨레' 2015 합본호 출간
대원외고 3학년에 올라가는 노태규군은 지난해 2학년 2학기 때 학급 친구들과 사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노군은 “공부하느라 새벽에 나와 밤늦게 들어가는 일상 속에서 매일 신문에 실리는 사설을 다 읽기란 어려운 일인데 그때 <한겨레>와 <중앙일보>에 매주 화요일마다 실리는 ‘사설 속으로’가 좋은 읽기자료가 됐다”고 했다.
‘사설 속으로’는 한겨레와 중앙일보가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관점의 양사 사설을 제대로 읽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하자는 뜻으로 지난 2013년에 기획했다. 학교 교사, 교수 등이 필진으로 나서 ‘공통 주제의 의미’, ‘문제 접근의 시각차’, ‘시각차가 나온 배경’ 등을 짚어가며 두 사설의 다른 관점이나 대안 등 논리구조를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15년 1년 동안의 ‘사설 속으로’ 콘텐츠를 묶은 <아하! 사설 속으로>가 나왔다. 대한항공 땅콩회항 논란부터 국회의원 정수 확대 논란, 치솟는 청년실업률, 소설가 신경숙 표절 사건 등 지난해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쓴 총 51개 주제의 사설을 분석한 글을 소개하고 있다.
<아하! 사설 속으로>와 함께 한겨레가 발행하는 엔아이이(NIE) 주간지 <아하! 한겨레>의 2015년 콘텐츠를 묶은 <아하! 한겨레 에센셜> Ⅰ, Ⅱ도 나왔다. ‘고교NIE’와 ‘중학NIE’ 묶은 <아하! 한겨레 에센셜> Ⅰ, Ⅱ는 중·고교생, 교사 등 대상별 활용 가이드, 엔아이이 활용법 등을 함께 담았고, 현직 국어교사와 교육전문기자의 자문을 통해 주제별, 중요도별로 각 연재분을 선별하여 묶었다. <아하! 한겨레 에센셜>은 권당 1만5000원, <아하! 사설 속으로>는 1만3000원이다. 3권을 모두 구매하면 4만3000원이고, <한겨레> 독자는 10%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구매 및 문의는 하니누리 누리집(haninuri.co.kr)이나 전화(1566-9595)로 하면 된다.
김청연 <함께하는 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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