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가 지켜요.
온고지신(溫故知新). 즉 ‘옛것을 알면 새것을 안다’는 말처럼 미래의 문화 강국을 준비하려면 과거의 전통문화를 알아야 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관리학과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과거에서 미래를 찾기 위해 탄생했다.
글 박지현·사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청에서 설립한 문화재 전문 인력 양성소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각국의 문화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화의 의미가 빠르게 변화해 대한민국, 더 나아가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고유문화를 지키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문화재청은 2000년 3월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문화재 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한 한국전통문화대는 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문화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은 문화재관리학과부터 전통조경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문화유적학과, 보존과학과까지 총 6개 학과가 있다.
그중 문화재관리학과에서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이론 수업과 더불어 문화재 관련 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수업을 병행하면서 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 기획 능력, 법제·행정 집행 능력, 문화재 해석·활용 능력을 익혀 문화재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4학년이 되면 ‘문화재 행정실무’라는 수업을 듣는데, 6월 한 달 동안 문화재청 및 그 산하기관에서 직접 현장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 관리론, 문화정책론, 문화 마케팅론, 지역문화 행정론, 외국문화재 보호제도 등 국내 각 지역은 물론 해외까지 확장된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OK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일반 국립대보다 등록금이 저렴하고, 장학금 지급률도 높다. 또한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 취득 및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며, 최첨단 강의실과 문화재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특수한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졸업한 뒤에는 문화재 분야 공무원, 문화재 전시 및 문화교육 분야 전문가, 문화 및 문화재 관련 분야의 국제기구 전문 인력, 문화재 관리 및 문화경영 분야의 단체 및 기업의 담당자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방송, 신문, 출판 분야의 전문 기자가 되거나 문화재 관련 이벤트 및 공연기획 분야의 기획자로 일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문화재 관리학 분야의 교수나 박물관 또는 문화재 연구소의 전문 인력, 문화 관련 기업이나 지역의 문화재단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영역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