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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COVER STAR] MODU 5월호 이동흔(울산 다운고 2) & 정우영 (울산 다운고 2)

등록 2016-04-26 17:06수정 2016-04-26 18:20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가 동시에 표지 모델 신청 메일을 보냈다. 똑같은 배경으로 찍은 프로필, 똑같은 양식으로 쓴 지원서가 한꺼번에 도착한 것이다.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까지 같은 친구, 동흔이와 우영이가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글 지다나·사진 최성열·헤어&메이크업 조하리

혼자보다는 같이 노는 게 좋아

투박하고 거친 말투, 경상도 남자답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눈빛, 역시 친구답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다. 표지 모델에 같이 신청하자는 말에 “까짓것 그냥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메일을 보냈다. 대신 둘 중에 한 명만 선정되면 ‘의리’로 포기하자는 조건을 붙였다. 그런데 이게 웬걸. 둘 다 표지 모델로 뽑혔다. “진짜 신기했어요. 정말 ‘안 되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넣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요, 동흔이는 자기만 뽑히면 혼자서라도 하려고 했대요.” 표지 모델에 도전해보자는 제안은 동흔이 먼저 했다. 우연히 교실에서 본 를 뒤적이다 ‘MODU의 스타를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평소 모델 이수혁을 흠모하고 있던 동흔은 ‘나도 과연 모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지원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서울에 혼자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웃음) 그래서 모델이 꿈인 우영이한테 같이 하자고 부추겼어요. ”모델과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우영이는 지난해 8월부터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다. 또래 친구들이 찍는 단편영화에 출연한 경험은 몇 번 있지만 모델로서 카메라 앞에 서본 적은 없기에 동흔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같은 꿈을 가진 경상도 남자들은 같이 서울에 올라와 함께 촬영을 했다. 혼자가 아니라서 용기가 생겼고, 둘이라서 더 재미있었다.

그때그때 즐기면 그만인걸

촬영 소감은?

동흔 재밌어! 신기하기도 하고. 사진이 잘 나올까 걱정 반, 기대 반.

우영 역시 어려워. 카메라 앞에 서면 왜 그리 긴장되는지. 그래도 장난치듯 촬영해서 그런지 덜 어색한 것 같아.

꿈이 모델이라고?

우영 난 사실 작곡가가 되고 싶었어. 어릴 때는 피아노 치는 게 재미있었거든. 그런데 중2 때 포기했지. 절대음감이 아니라서 성공할 확률이 적다나. 그래서 평소 관심 있었던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거야. 그래서 연기를 배우고 있고. 음악도 꾸준히 하고는 있어. 학교 동아리에서 키보드와 베이스를 맡고 있지.

동흔 나도 처음부터 모델만 꿈꾼 건 아니야. 평소 요리와 태권도에도 관심이 많았거든. 요즘 TV에 나오는 멋진 셰프들을 보며 요리사가 되고 싶기도 해. 잘하는 요리? 얼마 전에 찜닭을 해봤는데 여자 친구가 엄지를 ‘척’ 하고 들어줬지.(웃음)

좋아하는 건?

동흔 운동이라면 다 좋아해. 특히 야구, 핸드볼처럼 손으로 하는 거.

우영 나도 운동. 친구들 만나서 운동하는 게 좋아. 레고도 좋아하고. 요즘엔 트럼프 카드에 빠졌어. 뭐,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카드 만지고 노는게 재밌어.

요즘 고민은?

우영 음… 없어. 요즘엔 고민 없이 잘 사는 거 같아. 고민이 없는 게 고민인가?

동흔 아무래도 성적이지. 공부는 안 해도 학업은 늘 걱정한다니까.(웃음)

10년 뒤 나의 모습은?

동흔 나도 궁금하다. 10년 뒤 내 모습이 잘 그려지지가 않네. 그때 뭘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그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

우영 그때쯤이면 런웨이를 걷고 있지 않을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우영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며 살고 싶진 않아.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처럼 늘 노력하며 살았으면 해.

동흔 누구에게나 공손한 사람. 그리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MODU의 스타를 찾습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MODU 독자라면 누구나 OK

표지 모델 신청 방법

1. 최근에 찍은 사진 가운데 얼굴이 정면으로 나온 컷(클로즈업, 상반신, 전신 등)을 여러 장 고른다. 손으로 얼굴을 가렸거나 ‘뽀샵’ 앱 사진은 반칙!

2. 한글 파일이나 워드 파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형식은 자유! 단, 이름과 학교, 학년, 사는 곳(주소, 사는 동까지만), 연락처는 반드시 적는다.

3. 사진과 자기소개서 파일을 MODU 편집부 대표 메일(contents@modumagazine.com)로 보낸다. 제목에 [표지 모델 신청]이라고 적어주는 센스!

*표지 모델에 선정된 친구에게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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