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간정보 시대
스마트폰으로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다. 한적한 곳에서도 손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처음 가본 장소에서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이 모든 것이 ‘공간정보’의 활용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 학과는 공간정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글 김우람·사진 서울시립대
내비게이션부터 무인자동차까지 공간정보 활용도는 점점 높아져
최첨단 시설의 등장과 정보통신 분야의 급속한 발달로 인간의 활동 공간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과 레이저, 위성측위시스템(GPS) 같은 첨단 지리정보를 다루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간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공간정보란 지도, 위치와 같은 공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말한다.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공간정보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온라인 지도나 내비게이션, 카카오택시 같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난 예방이나 토지
관리뿐만 아니라 3D 지도, 사물인터넷, 드론 운항,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공간정보가 활용된다. 이렇게 공간정보가 사회 각 분야에 응용되고 각종 첨단 정보기술과 융합되면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함에 따라 이런 정보를 효과적으로 생산, 관리, 가공, 유통,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는 이런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가에 부응해 복잡한 사회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공간정보 문제를 과학적, 공학적으로 해결하고 고도의 공간정보를 분석, 활용,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의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 전문가 양성
공간정보공학과에서는 인간의 거주 및 관심 영역 전반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를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루는 방법에 관해 연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토지정보시스템(LIS), 원격탐사(RS), 위성측위시스템(GPS), 사진 측량, 교통지리정보(GIS-T) 등의 분야에 대한 학습과 연구가 진행된다. 공간 데이터베이스 연구실,센서 및 모델링 연구실, 3차원 GIS 연구실 등 각 분야와 관련된 연구소와 소모임은 전공 능력을 심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4학년이 되면 도시과학 공동작품전과 졸업 작품 발표회를 통해 실무 능력을 구현하고 성취도를 알릴 기회가 주어진다. 졸업한 뒤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토지리정보원 등의 행정기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토지 및 공간정보 관련 공기업이나 협회, 연구소에서 공간정보 전문 인력으로 일하기도 한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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