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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깐깐한 눈’으로 조목조목 따져보고 가야

등록 2016-06-13 21:23수정 2016-06-14 13:45

캠프 선택시 점검할 것들
집 밖에서 하루 이상 지내는 활동인 만큼 캠프를 선택할 때도 조목조목 따져볼 게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기초로 캠프 선택 시 알아둘 것들을 정리해봤다.

캠프 적절한 나이인지 고려해야

캠프에 보낼 때 어떤 연령대가 적절한지 궁금해하는 부모들도 있다. 캠프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나이대는 보통 초등 3?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다. 입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가장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업체가 어디인지 반드시 확인

캠프를 보낼 때는 주최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누리집을 찾아보는 것. 캠프를 얼마나 진행해왔는지, 사고는 없었는지 살피는 게 기본이다. 최근 들어 누리집과 블로그 등에 ‘바이럴 광고’를 하는 사례가 많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번거로워도 업체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실제 주최?주관?운영기관이 동일한지,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곳인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 캠프인지를 확인하면 된다. 더불어 실제 인솔자는 몇 명인지, 인솔자가 해당교육기관의 소속 직원인지 등도 확인하는 게 좋다. 인솔자나 강사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교육 경험이 있어야 신뢰할 수 있다. 강사의 역량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 보통은 10~15명당 1명꼴로 인솔자가 따라가는데 그 이상이면 관리가 어렵다.

캠프 선택권은 아이한테 먼저

캠프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의 생각과 관심이다. 뚜렷한 관심사를 드러내지 않는 아이도 있다. 이럴 때 부모의 욕심대로 선택하지 말고 아이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보자.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다 보면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원한다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캠프 내용과 관련한 수준에 맞는 교재를 한 권 정도 권하는 것도 좋다. 물론 강요는 금물이다. 캠프 역시 또 다른 학원 수업이 될 수도 있다.

해외 캠프, 문화이해교육도 필요

다국적 학생들이 참가하는 해외 캠프에서는 인종차별이나 인종비하적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상황이라 아이들도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내뱉은 말이 차별적 표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럽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다르고 더 엄격하게 제지한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다른 친구들에게 언어폭력이 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아이가 다른 인종과 종교,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받고 가는 게 좋다.

이은애 <함께하는 교육> 기자

* 도움말: 한겨레교육 김성원 과장, 한겨레이티아이 김창섭 이사, 신명나는문화학교 서승호 교장,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지영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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