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자금 대출부터 0.2%p 인하
“청년층 학자금 부담 완화 기대”
2009년 5.8%에서 2016년 2.5%로
“청년층 학자금 부담 완화 기대”
2009년 5.8%에서 2016년 2.5%로
교육부는 2016학년도 2학기 정부 학자금 대출 금리를 2.5%로 지난 학기 2.7%에 견줘 0.2%p 인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접수한다.
교육부는 이날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소득 8분위 이하 학생이 취업 이후에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할 때 갚는 대출)과 일반 학자금 대출(소득 9~10분위 학생이 거치 기간과 상환 기간을 설정해 갚는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를 지난 학기 2.7%에서 오는 2학기 2.5%로 0.2%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브렉시트의 여파 등 향후 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청년층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누적액이 7조8600억이라는 점과 2학기 대출 예상액이 4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총 165억원 정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한국장학재단 설립 직전인 2009년 1학기 은행권의 학자금 대출 금리는 7.3%에 달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처음으로 학자금 대출 업무를 실시한 2009년 2학기 5.8%였던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인하돼 2013년에 2.9%로 떨어졌으며 2015년 2학기에 2.7%로 다시 인하된 바 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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