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개 고사장 실시, 합격자 발표는 25일
고졸은 10~20대, 초졸은 50~60대 많이 응시
고졸은 10~20대, 초졸은 50~60대 많이 응시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일 서울 내 14개 고사장에서 올해 두번째 초·중·고교 학력인정시험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은 고졸 검정고시 5147명, 중졸 검정고시 1395명 등 총 6948명이 응시했다.
이번 검정고시 응시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13~19살 사이 응시자가 53.41%, 20~29살 사이 응시자는 22.95%로 주로 10대와 20대들이 검정고시에 많이 응시했다. 반면, 초졸 검정고시의 경우 50~59살 사이 응시자가 18.22%, 60살 이상 응시자도 15.27%로 학업 시기를 놓친 50살 이상의 장년층이 상당수 도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합격률 자료를 보면, 고졸 검정고시는 2014년 62.42%, 2015년 66.90%, 올 상반기 64.29% 등의 합격률을 보여 10명 중 6~7명꼴로 합격하는 수준이며, 중졸 검정고시는 응시생 10명 중 8명, 초졸 검정고시는 10명 중 9명꼴로 합격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 39명, 재소자 4명을 위한 고사장 별도 운영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이달 2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자동응답 안내서비스(060-700-1918)를 통해 발표한다. 다른 지역도 같은날 해당 시도에 있는 고사장에서 검정고시가 시행된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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