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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으로 대학 갈 확률, 서울이 읍면 지역 2배

등록 2016-08-15 13:28수정 2016-08-15 13:28

정시 진학 비율 서울 63.7%, 읍·면 31.4%
가구 소득 높을수록 정시 진학률 높아져
여학생, 정시보다 수시로 갈 확률 1.54배↑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수능 성적을 주요하게 반영하는 정시모집으로 대학에 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지역 고교 출신 학생이 정시모집으로 진학할 확률은 읍·면 지역의 2배에 달했다.

15일 <한국교육학연구> 최신호에 실린 ‘대학입학전형 선발 결정 요인 분석’ 논문을 보면, 조사 대상 학생(2011~2012학년도 대학입학생 2103명)의 가구 소득을 4단계로 나눠 △정시모집 일반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정시 진학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시 모집 합격 비중은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250만원 이하)에서 44.8%였으나 2분위(251~350만원)에서 51.2%, 3분위(351~500만원)에서 61.9%로 높아졌으며, 소득이 가장 높은 4분위(501만원 이상)에서는 55.3%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입학사정관전형의 합격 비중은 소득이 높아질수록(13.1%→11.1%→7.3%→6.9%) 작아졌다. 수시 모집 합격 비중은 42.1%→37.7%→30.7%→37.8%로 소득과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재학했던 고교의 소재지 별로는 정시로 진학한 비율이 서울(63.7%)의 경우 읍·면 지역(31.4%)의 2배에 달했다. 광역시(51.2%)와 중소도시(58.0%)도 읍·면 지역보다 정시 진학률이 높았다. 논문은 “도시 규모가 클수록 수능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육적 인프라가 보다 잘 구비되어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가지 전형 별로 유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 결과, 여학생은 수시로 진학할 확률이 정시로 진학할 확률보다 1.54배 높았다. 각종 대회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진학할 확률이 정시로 진학할 확률보다 2.1배 높으며, 동아리(임원)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1.9배 높았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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