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밤 10시 넘긴 학원 15곳 적발…“심야수업 금지·휴일휴무제 도입을”

등록 2016-09-05 12:16

서울시교육청, 올 5회째 단속
1곳 7일 교습정지, 15곳 벌점
쉼이있는교육 “무제한 학습노동
…시도교육감들 나서달라”
학원밀집지역인 서울 강남구 및 서초구 일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심야 교습을 하는 학원들이 연이어 단속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 학원들의 심야 및 휴무 영업을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강남구 및 서초구 일대의 학원 355곳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심야교습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해 1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실시해온 단속에서 14곳은 각각 단속에 적발된 시각에 따라 벌점 10~20점을 부과받고, 1곳은 7일간의 교습정지 처분을 받았다. 15곳 중 지난 네 차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심야교습을 해 2회 이상 적발된 학원도 총 4곳이 있었다.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학교교과 학원과 교습소는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새벽 5시부터 밤 22시까지만 교습하도록 조례로 규정돼있다.

한편, 쉼이있는교육 시민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엠버서더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시각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정기총회에서 전국의 학원 심야영업시간을 밤 10시로 하는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쉼이있는교육은 보도자료를 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주당 평균 학습시간이 49.4시간으로 오이시디(OECD) 평균 33.9시간에 비해 1.5배나 많다. 어른들은 주 40시간 근무 등 적정한 노동을 위한 법이 시행되는데 학생들은 무제한의 학습노동에 노출돼있다”며 “전국적으로 학원의 밤 10시 이후 심야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휴일의 학원휴무를 제도화하는 일에 전국 시도교육감들께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