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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남는 교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탈바꿈 시도

등록 2016-09-12 20:21수정 2016-09-12 21:06

서울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유휴교실이 늘어나는 건 마찬가지다. 지자체나 교육청 차원에서 이 공간을 활용하는 해법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2016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 공간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학교 주도가 아닌 학부모와 주민이 자발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교시설 내 공간을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주민에게 열어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고 교육협동조합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공간을 꾸리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운영 주체는 교육공동체나 학교 협동조합이며,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원을 돕는 구실을 하게 된다.

이 공간에는 이용자가 물건을 선택하고 출구에서 알아서 계산하는 오픈형 판매시설과 북카페, 모임터 등을 갖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울림 공간은 7개 학교 운영을 목표로 공립고 두 곳에서 10월 이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관계자는 “폐쇄되고 내버려진 학교 공간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해 학생, 교사, 학부모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관내 중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한 ‘청소년 모둠방’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일괄적인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현재 수원시 초·중학교 유휴교실 현황을 보면, 전체 153개교의 전체 교실 5000여개 가운데 유휴교실은 1100여개에 달한다. 대부분 특별교실활동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아예 비워두는 공간도 있다.

수원시는 이 교실을 모둠방으로 꾸려 수원시에 사는 중·고교생이면 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둠방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학생들이 요청할 경우 지도강사를 지원한다. 학생들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 누리집도 운영할 생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연극,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도록 샤워실과 탈의실도 갖출 것이다. 이외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의 동아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화진 <함께하는 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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