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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고등학생들, 원하는 선택과목 이웃학교 가서 듣는다

등록 2016-09-19 11:46수정 2016-09-19 11:54

서울시교육청, ‘개방-연합형 교육과정’ 운영
11개 학교 3권역 묶어 16과목 265명 참여
같은 권역이면 옆 학교 가서 과목 이수 가능
일반고 학생들이 이웃 학교에 가서 원하는 선택 과목을 들을 수 있는 ‘개방-연합형 교육과정’이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의 일환으로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을 발표하고,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원하는 선택 과목이 인근 학교에서 개설될 경우 이동해 수업을 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현재 일반고가 학생별 다양한 진로 희망 등을 수용하지 못하고 문·이과 이분법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 위해 나왔다. 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내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교육청이 시범 권역과 참여 학교를 공모한 결과, 강서구·구로구·노원구 세 개의 권역에서 11개 학교가 16개 과목을 개설하고 265명의 학생들이 시범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 상명고에서는 ‘영상 제작의 이해’ 과목을 개설했는데,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상명고 학생만 이 과목을 이수할 수 있지만 이제는 노원구의 시범 운영 고교 6곳에서 원하는 학생이라면 상명고로 이동해 이 과목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담당자는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로 방과 후에 수업을 개설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규 교육과정 운영시간에도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시범 운영에 참여한 학교당 2000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획과 관련해 고교 현장에서 학교간 이동에 따른 안전문제, 출결관리 등 치밀한 준비와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교원 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교육청은 오는 연말까지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누리집’을 구축해 학생모집, 수강신청, 출석 관리 등을 하게 할 방침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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