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처음학교로(go-firstschool)’ 운영
서울·세종·충북의 국공립·일부 사립 대상
시범운영 하는 곳 중 3곳 지원 가능
서울·세종·충북의 국공립·일부 사립 대상
시범운영 하는 곳 중 3곳 지원 가능
올해부터 서울·세종·충북의 국공립 유치원과 일부 사립 유치원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원아를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11월 1일부터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go-firstschool)’를 개통해 서울·세종·충북의 관할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유치원들은 이달 23일까지 시스템에 등록하고 31일까지 모집요강을 탑재하면, 보호자들이 공통의 입학 원서를 작성한 뒤 11월 중하순께 최대 3곳 유치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지역별로 정해진 기간에 맞추면 된다. 원서접수는 의무교육 대상자인 특수아동과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다자녀등 원장 재량에 따른 우선 모집 대상자를 먼저 선발한 뒤 일반 모집이 이뤄진다. 결과는 각 유치원 원장들이 해당 시스템으로 추첨을 한 뒤 발표하는 11월 말께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등록기간 안에 1곳의 유치원에 등록하면 된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원서 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유치원 입학과정 전반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유치원 입학을 앞둔 자녀의 부모들이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교육부 담당자는 “그간 학부모가 유치원 입학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go-firstschool)’는 유아들이 다니는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의 공교육적 책무성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명칭으로, 지난 9월 명칭 및 웹주소 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1392점을 심사해 선정한 이름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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